베트남과 캄보디아, 국경 합의 체결
베트남과 캄보디아, 국경 합의 체결
  • 베한타임즈
  • 승인 2020.12.2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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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베트남 팜빙밍(Phạm Bình Minh)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캄보디아 쁘락소콘(Prak Sokhonn)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화상회의로 경제·문화·과학·기술 협력 분야의 제18차 베트남-캄보디아 공동 위원회를 함께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팜빙밍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포괄적인 파트너십은 발전했다양국은 화상면담, 고위급 회담 및 기타 양자 간 매커니즘 등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상호 간 신뢰를 쌓았으며 업계 및 지역 간의 협력도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베트남과 캄보디아는 코로나19의 대응 분야에서 상호 지원했다이 시기 동안 양국의 국경을 통한 무역도 원만하게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올해 10개월간 양국의 교역량은 422000USD를 기록했다. 해당 수치는 올해 말 기준 50USD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은 올해 캄보디아에서 투자 프로젝트 9건을 새롭게 시작했다. 이로 인해 베트남이 캄보디아에서 현재 수행 중인 총 프로젝트 수는 186건으로 늘어났으며 등록 자본은 276000USD를 기록했다.

이번 공동 위원회에서 베트남과 캄보디아 양측은 정치·외교, 방위·안보, 무역·투자, 문화, 교육·훈련 및 기타 협력 분야를 다뤘던 지난 제17차 공동위원회의 합의 사항과 협력 프로그램 등의 이행 내역을 광범위하게 논의했다. 이와 더불어 양국이 지역 및 국제포럼 등에서 논의한 기타 협력 사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와 더불어 팜빙밍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쁘락소콘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양국의 포괄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향과 구체적인 조치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양측은 회담, 고위급 논의, 양자 간 매커니즘 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기존에 서명한 합의내역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내년 양국의 외교 활동을 조율하기로 논의했다. 한편 이번 공동 위원회에서 양국은 그 밖의 다수의 사안에 대해 합의했다. 그 중에는 양국의 우호적인 관계와 협력의 결실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일반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교육하는 것, 중요한 행사 개최의 조율 작업, 방위 및 안보와 관련된 규약 및 협력 계획의 이행, 캄보디아에서 희생된 베트남 자원봉사자 및 전문 인력의 유해 발굴 및 송환 작업 등이 있었다.

이와 더불어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부총리 겸 외교 장관들은 경제, 무역 및 투자 협력 활동을 원만히 유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여기에는 이중과세 예방 협약, 투자 촉진 및 보호 협약과 더불어 국경 무역 협약의 서명, 국경지역 시장을 관리하기 위한 규정 마련, 양국의 비즈니스를 위한 우호적인 환경 조성 및 어려움과 문제점 해결, 산업 활동의 협력 도모, 교통 기반시설의 개발, 보건, 노동, 문화, 스포츠, 관광 등을 포함한 일련의 분야에 대한 공동의 발전 추구, 양국의 협력과 상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 부처, 업계 및 현지 지역 간의 협력 강화 방안 등이 있었다.

한편 양국은 베트남-캄보디아의 국경과 관련된 두 건의 중요한 협약을 서명하고 비준하는데 합의했다. 여기에는 1985년 국경 분계선 조약에 대한 보완 조약과 더불어 2005년 조약에 대한 보완 조약(2019년 보완 조약),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육상 국경 분계선 및 표지 대한 규약 등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베트남과 캄보디아는 지속적으로 국경을 효과적인 방식으로 관리하고 유지하는데 합의했으며 협력과 우호의 정신에 입각해 정보를 공유하고 일련의 사안에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국의 부총리 겸 외교장관들은 캄보디아에 소재한 베트남인들의 법적 지위를 지원하는 사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합의했으며, 캄보디아 국적 취득을 위한 요건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양국은 캄보디아의 톤레사프호 주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인들의 정착을 위한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기로 합의 했으며, 이들의 생활 안정 및 지역 사회의 편입 등을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외교수장들은 양국은 지역 및 국제 포럼 등에서 효과적으로 협력했다이중에는 아세안 협력 체계 및 세부 지역 간 협력 체계 등이 있었다. 실례로 메콩강의 수자원을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활용하기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베트남 팜빙밍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베트남은 올해 아세안 의장직과 2020~2021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지위를 수행했으며, 그 과정에서 캄보디아는 긴밀히 협력하고 지원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와 더불어 팜빙밍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베트남은 캄보디아의 내년 제13차 아시아-유럽 정상회담 개최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18차 공동 위원회를 마무리하며 팜빙밍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쁘락소콘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한 합의 내역에 서명했다.

합의에 따라 다음 제19차 베트남-캄보디아 공동 위원회는 내년에 캄보디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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