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웬쑤언푹 총리 “노동자를 배려해야”
응웬쑤언푹 총리 “노동자를 배려해야”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0.12.2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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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응웬쑤언푹(Nguyễn Xuân Phúc) 총리는 베트남 총노동자연합(VGCL) 지도자들과 함께 실무 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응웬쑤언푹 총리는 총노동자연합을 대상으로 노동자들을 더욱 잘 보살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어 노동자들을 돌보며 안정적인 직업을 제공하고 이들을 위한 삶의 수준과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일은 당과 국가와 더불어 모든 정치 분야, 개별 근로자 및 사회 전체가 달성해야 할 중요하고 긴급한 사안이라며 노동조합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막중한 역할과 책무를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5년간 베트남 정부와 총노동자연합은 긴밀히 협력했다이를 통해 다수의 노동 현안을 해결할 수 있었다. 총노동자연합은 근로자와 관련된 정책 마련 부문에서도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총노동자연합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베트남에서 근로자 수는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시기에 지역별 최저임금은 1.3배 상승했으며 평균 임금은 35% 개선됐다. 이를 계기로 근로자들의 임금이 상승했으며 삶의 질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지난 5년간 고소득을 창출하는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근로자들의 수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응웬쑤언푹 총리는 베트남에서 근로 계층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4%에 불과하며 전체 사회 근로자 비중에서도 27% 수준에 그친다하지만 이들은 국가 GNP65%를 창출했으며 국가 예산의 70%를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총리는 하지만 미래의 환경을 고려할 때 베트남의 근로자들은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세계 통합과 강력한 디지털 혁신 등은 쉽지 않은 난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근로자들의 낮은 기술 수준은 매우 큰 문제며 이로 인해 일부 산업의 경우 많은 근로자들이 쉽게 적응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수많은 공장들과 기업들은 운영을 단축하거나 근로자를 해고했다. 그 결과 일부 근로자들의 임금은 생존이 불가능한 수준까지 하락했으며, 일부 가정은 자녀를 학교에 보내기조차 어려운 형편이 됐다.

응웬쑤언푹 총리는 이는 우리 모두의 문제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정부기관과 지방 관계당국은 총노동자연합 및 근로자들과 협력해 근로자들의 어려움 경감을 위해 주택, 학교 및 기타 시설 등을 건설할 것을 제안했다.

총리는 베트남 정부는 근로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안전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기업들을 대상으로 생산과 비즈니스 활동에 현대식 최첨단 기술과 관리 시스템을 활용하도록 장려했다고 설명했다.

응웬쑤언푹 총리는 전국의 모든 근로자들은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며 자신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더욱 공부해야 한다이는 기업의 성장으로 귀결돼 궁극적으로 개인의 행복과 국가의 번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리는 정부기관, 총노동자연합 및 기업들을 대상으로 현재와 같은 어려운 시기에 근로자들이 음력 설 명절인 뗏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달라모든 노동자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새해를 맞이하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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