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투자 확대하는 다국적 기업들
베트남 투자 확대하는 다국적 기업들
  • 베한타임즈
  • 승인 2020.12.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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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진출하는 다국적 기업의 수는 증가하고 있다. 더욱이 진출 기업들은 베트남 투자를 확대 중이다. 이로 인해 베트남 현지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VN다이렉트 증권사가 발표한 2021년 전략보고서는 베트남은 유리한 입지 및 코로나19의 성공적인 대응 등에 힘입어 외국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중국의 대안으로 부상 중이라며 베트남은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경제 활동을 지속한 국가라고 평가했다.

수많은 다국적 기업들은 베트남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일례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노트북(Surface laptop)의 신규 모델을 베트남에서 출시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이와 더불어 HPDell은 컴퓨터 제조 라인의 30%를 동남아시아 국가로 이전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며 그 중 베트남이 우호적인 입지를 드러내고 있다.

다국적 기업이 베트남으로 이전하면 관련 공급업체도 함께 움직이게 된다. 이를 기회 삼아 베트남은 수많은 공장을 건설할 수 있으며 공급망을 확대할 수 있다.

삼성의 경우 지난 12년 간 173USD 이상을 베트남에 투자했으며 전국 각지에 대규모 공장을 설립했다. 삼성은 현재 2022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노이에 연구개발센터를 설립 중이다.

삼성은 베트남 현지 기업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며 향후 공공 기반시설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을 확대하면 현지 기업들도 글로벌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 이는 삼성과 협력하는 베트남 현지 기업을 통해서도 증명할 수 있는 사례다.

한편 파나소닉도 베트남 현지 부품의 활용 비중을 늘리고 있다지원 산업 육성을 위해 현지 기업들과의 협업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HSBC 베트남의 팀에반스(Tim Evans) 총괄상무는 외국인 직접투자는 베트남 경제 성장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은 투자 환경의 개선을 위해 관련 행정절차에 소요되는 시간 등을 단축하는 등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 밖의 다른 기업들은 베트남은 관리직과 공학 분야에서 숙련된 인력을 개발해야 할 것’, ‘대도시 위주로 이주 근로자들을 위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주택을 공급해야 할 것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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