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소매기업들 ‘뗏 수요 늘려라’
호치민시 소매기업들 ‘뗏 수요 늘려라’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0.12.3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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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에 소재한 소매업체들은 내년 2월에 있을 구정 연휴인 뗏 기간 전후로 소비자들의 수요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소매업체들은 이와 함께 공급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식품 안전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대규모 소매 체인인 사이공 꿉(Saigon Co.op)은 최근 뗏을 공략하는 판매 전략을 시작했다. 사이공 꿉의 응웬부토안(Nguyễn Vũ Toàn) 부총괄상무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필요한 물건 대부분을 미리 사놓도록 권유하고 있다뗏 연휴에 임박해서는 신선식품을 위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응웬부토안 부총괄상무는 사이공 꿉은 약 49000VND에 달하는 뗏 연휴용 물품을 비축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20% 증가한 것이라며 최근에 수행하는 품질관리 수준은 상시 대비 10배 더 강화했다고 언급했다.

사이공 꿉이 비축한 물품 중 40%가량은 가격안정화 프로그램의 내역에 포함돼있다. 이중에는 쌀, 설탕, 식용유, 육류, 달걀, 가공식품, 해산물, 과일, 야채 등이 있다.

식품전문기업인 사트라(Satra)는 뗏 연휴용으로 쌀, 가공식품, 돼지고기와 같은

사트라의 응웬푹코아(Nguyễn Phúc Khoa) 부총괄상무는 사트라는 식품 안전과 제품의 원산지 등에 특히 유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은 그동안 돼지 사육을 다시 확대했으며 냉동 돼지고기 제품의 수입 등을 추진했다. 그 결과 돈육 가격은 안정됐다사트라를 비롯한 관련 계열사들은 뗏 연휴동안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양념육 및 스프링롤과 같은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뗏을 앞두고 202121일부터 사트라 매장은 운영 시간을 평소보다 3~4시간가량 더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기업들은 2021년 수요가 낮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지금까지 판매된 뗏 선물세트도 그리 많지 않은 수준이다.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수요 진작을 위해 생필품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기업들은 그랩 및 배민등과 협업해 온라인 판매를 늘리고 유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소매기업들은 가정배달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기존의 뗏 연휴 기간에 가족들이 전통적으로 준비하던 제사음식 등을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들은 판매를 늘리기 위해 도서 지역까지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호치민시 인민의회의 경제예산위원회 소속 찌우도홍픅(Triệu Đỗ Hồng Phước) 대표는 뗏 수요와 상관없이 소매기업들은 충분한 공급 물량을 확보하고 식품 안전을 개선해야 한다라며 이와 함께 여유 있는 쇼핑 공간을 확보해야 하며 배달 서비스를 확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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