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1 챔피언과 내셔널컵 챔피언이 단판으로 승부를 가리는 수퍼컵에서 하노이FC가 승리했다.

지난 시즌 내셔널컵 우승팀 하노이FC는 9일 하노이 헝다이스타디움에서 열린 V리그1 디팬딩 챔피언 비엣텔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기며 왕중왕의 자리에 올랐다.

약 5000여명의 관중들이 섭씨 9도의 쌀쌀한 날씨 속에서 경기를 지켜본 가운데 후반 중반까지 양팀은 수차례 찬스를 좀처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이날의 결승골은 후반 74분에 나왔다. 하노이FC의 용병 지오바니 매그노의 패스를 받은 부이호앙비엣안(Bùi Hoàng Việt Anh)이 아크 정면에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한 골의 리드를 지켜내고 경기를 끝낸 하노이FC는 수퍼컵 우승컵과 상금 3억VND을 받으며 코앞으로 다가온 2021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반면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의 자존심을 구긴 비엣텔은 상금 2억VND을 받았다.

정진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