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전기버스 노선 2년 시범 운영
호치민시 전기버스 노선 2년 시범 운영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1.01.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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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교통국은 호치민시 인민위원회를 대상으로 신규 전기버스 노선 5곳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노선 5곳은 보조금 지원을 받게 되며 빈그룹이 향후 2년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교통국은 호치민시는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친환경 교통수단을 개발하고 있으며 서비스 품질의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전기버스 노선은 이 같은 호치민시의 목표와 일맥상통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통국은 이번 전기버스 노선을 추진하면서 건설국, 천연자원환경국, 호치민시 9군 인민위원회 등에서 조언을 얻었다고 언급했다.

해당 전기버스 노선 5곳은 9군에 소재한 빈홈 그랜드파크와 시내 중요 지역을 연결한다. 그중에는 고밥군(Gò Vấp)에 소재한 이마트, 떤선녓 국제공항, 1군에 소재한 사이공 버스정류장, 9군의 신규 미엔동(Miền Đông) 버스정류장, 투득군(Thủ Đức)에 소재한 베트남 국립대학-호치민시 캠퍼스 등이 있다.

빈그룹은 해당 5개 노선에 신규 버스정류장 9곳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빈홈 그랜드파크 도심지역에는 12200제곱미터에 달하는 구역에 차고지와 버스 정류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빈그룹은 2년간의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친환경 전기버스 총 77대를 운행할 예정이다.

전기버스는 각각 총 65~70개의 좌석으로 구성돼 있으며 고속충전식 리튬이온 배터리를 활용한다. 전기버스 1대당 비용은 약 65VND이다.

빈그룹은 호치민시를 대상으로 운영비용의 44.1%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지급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압축천연가스 및 디젤 차량에 적용되는 보조금과 동일한 수준이다.

보조금 지급 기간은 최대 12개월로 예상된다.

보조금 지원을 받게 되면 버스 요금은 1회당 5000~7000VND이며 학생 요금은 1회당 3000VND로 책정된다.

지난해 10월 빈그룹은 하노이와 호치민시에서 전기버스를 운영하겠다는 제안을 했고 교통부는 이를 승인했다.

호치민시 천연자원환경국의 응웬티탄미(Nguyễn Thị Thanh) 부국장은 “2016년부터 시행한 환경보호 프로그램을 통해 교통수단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중 70%를 감축했다고 설명했다.

호치민시 교통국의 부이화안(Bùi Hòa An) 부국장은 그동안 교통국은 수많은 관련 기업들과 함께 대기오염을 초래하는 노후 버스를 퇴출했으며 총 52개 도로에 1680대에 달하는 신규 버스를 투입했다고 언급했다.

천연자원환경부의 통계에 따르면, 호치민시는 베트남에서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도시 중 한 곳이다. 호치민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850만 톤에 달한다. 이는 베트남 전체 배출량의 약 16%에 해당한다. 이중 차량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은 약 45%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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