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개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바이오제약사 나노젠(Nanogen Pharmaceutical Biotechnology JSC)이 개발한 나노코백스(Nanocovax)의 두 번째 접종이 14일 군의과대학 병원에서 진행됐다.

군의과대학 바이오 의학 및 약학 연구소 호안선(Ho Anh Son) 소장에 따르면, 이번 두 번째 접종으로 안전성과 면역 생성이 증명됐다. 두 번째 접종은 첫 접종에 비해 면역력을 4~5배까지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안선 소장은 “만들어진 항체의 안정성과 수명을 확인하기 위해 향후 6개월에서 1년간 임상시험 참가자들의 건강을 모니터링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상시험의 모든 데이터는 보건부에 보고된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 1상은 모두 60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용량에 따라 3그룹(25mcg, 50mcg, 75mcg) 으로 나눈 뒤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두 번째 접종이 이루어졌는데 14일에는 용량 25mcg의 지원자 3명과 용량 75mcg의 지원자 10명이두 번째 백신 주사를 맞았다. 이들은 지난 해 12월 17일 첫 접종을 했다.

임상 2상은 음력설 연휴 이후인 2월 중순경 560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나노젠 외에 백신 관련 연구소 3곳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중 임상 2상을 앞두고 있는 나노코백스가 가장 빠른 진행을 보이고 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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