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나이성, 롱탄국제공항 연결 도로 건설
동나이성, 롱탄국제공항 연결 도로 건설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1.01.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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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남부에 소재한 동나이성(Đồng Nai)은 지역 마을과 롱탄국제공항(Long Thành)을 연결하는 도로 4곳을 건설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달 초부터 건설 작업을 시작했다.

동나이성 교통국 응웬본(Nguyễn Bôn) 부국장은 도로 4곳은 각각 45~60m의 길이로 투자금액은 수조 동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건설되는 도로 중에는 공항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도로 3곳이 포함돼있다. 그 일환으로 동나이성 딩꽌군(Định Quán) DT763도로 교차로에서 시작해 롱탄군 국도 제51로 연결되는 주요 도로를 건설할 예정이다.

해당 도로는 약 23000VND에 달하는 투자가 소요되며 롱캉시(Long Khánh)를 비롯해 딩꽌(Định Quán), 통녓(Thống Nhất), 껌미(Cẩm Mỹ) 군 등을 롱탄국제공항과 연결하게 된다.

이 밖의 도로들은 동나이 동부 지역을 연결하게 되는데, 건설이 완료되면 국도 제1A, 국도 제20, 여우져이(Dầu Giây) 교차로에서 발생하는 교통 정체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동나이성은 지역 내 소재한 32개 산업공단의 원활한 물자 이동을 위해 도로 7곳을 확장하고 개선할 예정이다.

동나이성 인민위원회의 까오티엔중(Cao Tiến Dũng) 위원장은 동나이성에 소재한 군과 시의 발전을 위해 롱탄국제공항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라며 동나이성은 롱탄국제공항이 제공하는 잠재력과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더욱 조화롭고 현대적인 교통 네트워크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동나이성은 지난 5일부터 롱탄국제공항의 1단계 건설 공사를 시작했다.

롱탄국제공항은 향후 30년 간 3단계에 걸쳐 건설 작업이 진행된다. 건설이 완료되면 롱탄국제공항은 베트남에서 가장 큰 공항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롱탄국제공항의 1단계 건설 작업으로 총 373000 제곱미터의 부지에 4000m에 달하는 활주로, 유도로, 에이프런, 승객 터미널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1단계 건설이 완료되면 연간 2500만 명의 승객과 120만 톤의 화물을 수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롱탄국제공항은 총 4개의 활주로, 승객 터미널 4, 기타 부대시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40년까지 연간 승객 1억 명 및 화물 500만 톤을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5580헥타르가 넘는 부지에 들어서게 될 롱탄국제공항은 롱탄군에 소재한 6개 마을에 걸쳐 건설이 진행될 예정이다. 총 투자비용은 3366300VND이며 1단계 작업에는 109VND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약 4800곳의 가구 및 26개 기관은 롱탄국제공항의 건설을 위해 이전을 해야 한다.

롱탄국제공항은 호치민시에서 동쪽으로 40km 가량 떨어진 곳에 소재해있다. 롱탄국제공항이 운영을 시작하면 현재 베트남의 최대 공항인 떤선녓(Tân Sơn Nhất) 국제공항이 수행하는 수많은 역할을 분담하게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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