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올해 강력한 경제회복 예상
베트남, 올해 강력한 경제회복 예상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1.01.2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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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하노이에서 베트남 사회과학원(VASS)은 베트남 경제 보고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올해 베트남의 경제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베트남 경제연구소(VIE)올해 베트남 경제는 큰 폭으로 반등할 것이라며 일반적인 상황을 가정한다면 올해 국내 GDP 성장률은 6.9%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세계 경제의 강력한 회복세에 힘입어 외국인 직접투자도 크게 증가해 경제 성장을 견인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베트남의 GDP 성장률을 5.49% 3.48% 등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베트남 경제연구소의 팜시안(Phạm Sỹ An) 박사는 지난해 베트남은 GDP 성장률 2.9%를 기록했는데 이는 경제 재건이 시작된 1986년 이래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이는 놀라운 성과라며 지난해 세계 경제는 코로나19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었으며 주요 경제 국가들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중에는 미국(5.9%), 유럽연합(-7.5%), 영국(-6.5%) 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달 초 세계은행이 발표한 베트남 경제 보고서는 베트남은 올해 강력한 회복을 달성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갖췄다라며 지난해 4사분기 베트남의 GDP는 가속으로 성장하며 4.5%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 중 한 곳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베트남의 산업 생산과 소비자 판매도 꾸준히 증가해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다. 한편 지난해 4사분기 토지 활용 및 임대와 관련된 경매 및 보조금도 수익률이 개선됐다. 이와 더불어 시장에 유동성이 확대되면서 국내 시장에서 베트남 정부의 차입 비용도 낮아졌다.

지난해 12월 베트남의 수출은 17.8%, 수입은 23.1% 증가하며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동 기간 베트남의 무역수지는 27960USD를 기록하며 8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이를 기반으로 베트남은 지난해 총 193USD에 달하는 무역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베트남의 경우 지난해 관광산업과 숙박업 등은 팬데믹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지만 의료기기, 주식시장, 보험, 전자상거래 분야 등은 큰 폭으로 성장했다.

한편 팬데믹으로 인해 일련의 산업 분야는 구조조정을 겪었다. 이들은 효율적인 운영과 비용 절감 등을 위해 과학기술을 활용하기 시작했는데, 이 같은 추세는 장기적으로 산업 전반에 이익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경제학자들과 산업 전문가들은 정치인들은 베트남의 디지털화를 신속히 추진하고 및 혁신 문화를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치를 실행해야 한다정책입안자들은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을 달성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경기부양책은 더디게 집행되고 있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과 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는 조치가 부족하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정책입안자들은 정책을 신속히 개혁하고 인센티브를 활용해 민간산업이 혁신 및 과학 문화의 발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라며 디지털화를 위한 국가 전략을 수립하는데 민간 기업이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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