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 발휘한 예방접종 확대 프로그램
효과 발휘한 예방접종 확대 프로그램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1.01.2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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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그동안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확대해 실시하며 소아마비, 홍역, 풍진, 디프테리아와 같은 수많은 전염병을 통제하는데 성공했다.

베트남에서는 지난해 소아마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베트남 위생역학연구소의 부국장인 즈엉티홍(Dương Thị Hồng) 부교수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베트남은 성공적으로 소아마비를 근절한지 20주년, 신생아 파상풍을 예방한지 15주년을 맞이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1개월간 홍역 환자는 1136명이 발생했다. 이는 2019년에 집계된 14156명 대비 크게 하락한 것이다. 지난해 풍진 환자는 단 46명에 불과했다.

지난해 초기 베트남은 212명에 달하는 디프테리아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에서 5명이 사망했다. 당시 디프테리아는 중부 고원지방의 4개 성과 쫭찌성(Quảng Trị)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보건부는 이에 대처하게 위해 디프테리아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와 더불어 중부 고원지방에 소재한 4개 성의 모든 주민들을 대상으로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 간염,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를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일회성 통합 백신을 접종했다.

최근 예방접종 확대 프로그램과 관련해 열린 워크샵에서 즈엉티홍 부교수는 이와 같이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확대해 실시한 덕분에 베트남에서는 1개월 넘게 신규 디프테리아 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베트남 예방접종국의 당티탄후엔(Đặng Thị Thanh Huyền) 부국장은 “2018~2020년 전국의 도시와 성들은 정부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Alliance)의 재정지원을 받아 백신 보관을 위한 특수 냉장시설을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당티탄후엔 부국장은 올해 베트남은 전국 예방접종 확대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1세 미만 아동의 백신 접종률을 전국적으로 95% 이상까지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베트남은 올해 고위험 지역에 거주하는 1~5세 아동 100만 명을 대상으로 홍역 및 풍진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예방접종 확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국의 90%이상에 달하는 지역은 백신 보관을 위한 특수 냉장시설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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