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시 코로나 비상
베트남 다시 코로나 비상
  • 베한타임즈
  • 승인 2021.01.2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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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9일 저녁 지역 감염자 53명 추가
확진자 중 한 명이 거주하는 하노이의 한 아파트가 봉쇄됐다.
확진자 중 한 명이 거주하는 하노이의 한 아파트가 봉쇄됐다.

[2보] 베트남 보건당국은 1월 29일 저녁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가 54명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1명의 해외 유입 환자를 제외한 53명은 이번 북부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있다. 

이번에도 다수의 확진자는 코로나19 최대 핫스팟인 하이즈엉성 치린시(Chí Linh)에서 나왔다. 이밖에 꽝닌성에서 3명, 하노이에서 1명이 나왔으며 박닌성에서 확진된 환자는 2살 여아로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부모로부터 감염됐다. 

 

[1보] 1 28 베트남 북부에서 코로나 지역 감염자가 100 이상 무더기로 나왔다. 베트남에서 56일만에 발생한 지역 감염으로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최대 정치행사인 공산당 전당대회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서 베트남 정부의 곤혹스러움도 더해지고 있다.

28 오전 베트남 보건부는 2명의 지역감염자를 발표했다. 1552 확진자는 북부 하이즈엉성에 거주하는 34 베트남 여성이다. 1552 확진자는 앞서 일본 입국 과정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베트남인의 직장 동료였다.

1553 확진자는 31 베트남 남성으로 꽝닌성 번돈공항 보안요원이다. 해외 입국자들을 안내하는 업무를 맡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기침  인후통 증상이 발생하자 자발적으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1552번과 1553 확진자로부터 비롯된 감염은 이틀만에 100명을 넘어섰다. 28 이들  명의 확진 소식이 알려짐과 동시에 베트남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무려 84명의 지역감염자를 발견했다.

먼저 1552 환자가 근무한 POYUN 주식회사 직원 72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1553 환자와 밀접 접촉한 번돈공항 직원 9명과 1553 환자의 모친  10명이 추가 감염자로 드러났다. 같은  저녁 14명이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았고 다음날(29) 오전 9명이 추가됐다. 1 29 오후 2시까지 공식 확인된 하이즈엉성과 꽝닌성 코로나19 감염자는  
107명이다. 하이즈엉성에서만 84, 꽝닌성에서 13 나왔고 하노이와 박닌, 하이퐁 등에서도 환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발생한 하이즈엉성과 꽝닌성은 28 정오부터 고강도 사회적거리두기를 시작했다. 모든 학교  학원에 휴교령, 공공장소 2 초과 집합금지와 2미터 이상 거리 유지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특히 POYUN 주식회사가 있는 하이즈엉 치린시(Chi Linh) 도시 전체가 봉쇄됐다. 치린시에는 22만명이 살고 있다. 꽝닌성도 성을 오가는 모든 교통을 통제했다.

 

응웬쑤언푹 총리는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F1) 대한 격리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21일로 연장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높은 감염률을 고려한 조치다.

응웬쑤언푹 총리는 정부에 "정부는 국민들에게 투명한 정보를 제공해야 하며 침착하게 대응해야 한다라며 "전염병 확산을 신속하게 억제하고 국민들이 당황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지시했다. 아울러 감염률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로 퍼지고 있어  강력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노이와 호치민시는?

베트남 국민들은 하이즈엉과 꽝닌발 코로나19 확산이 베트남의  3 유행으로 번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관건은 인구가 많은 하노이와 호치민시로 바이러스 확산 여부다. 하노이의 경우 이번 코로나19 사태 핫스팟과 불과 6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대규모 감염에 대배히 경계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하노이에서는 이미  명의 확진자가 나온 까우저이군(Cau Giay) 응웬칸또언 거리를 봉쇄하고 접촉자와 관련있는 아파트와 학교 등을 폐쇄했다.  

 

호치민시에도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으며  1553 환자와 관련있는 7명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 1 29 오후까지 호치민시의 공식적인 확진자는 0명이다.  

 

*  기사는 1 29 기준으로 쓰여졌습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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