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에서도 코로나 확진자 발생
호치민에서도 코로나 확진자 발생
  • 정진구 기자
  • 승인 2021.01.3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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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0일 하루동안 지역감염자 61명 추가 발생

하이즈엉성과 꽝닌성 등 베트남 북부에서 비롯된 코로나19 새로운 유행이 30일에도 이어졌다. 

베트남 보건당국은 30일 오전 34명의 지역 감염자, 그리고 같은날 오후에는 28명(해외 유입 1명 포함)을 추가 확진자로 발표했다. 지난 1월 27일 이후 현재까지 베트남의 코로나19 지역감염자는 총 208명이 됐다. 

30일 오후 발표된 27명의 지역 감염자 중 하이즈엉성에서 가장 많은 18명이 나왔으며 꽝닌성에서도 4명이 추가됐다.  

호치민시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28세의 이 베트남 남성은 지난 1월 18일, 이번 유행의 핫스팟으로 지목되고 있는 하이즈엉성 치린시(Chí Linh)에서 열린 한 결혼식에 참석했다. 함께 있던 그의 사촌은 앞서 확진자로 밝혀졌다. 그는 1월 28일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에서 VN213편 비행기를 타고 호치민시 떤선녓공항으로 왔다. 도착 후 자신이 머물던 곳에 코로나19 유행 사실을 알게 돼 당국에 신고하고 11군의 한 병원에 격리됐지만 그 사이에 호텔직원, 택시 운전사, 식당 종업원 등 16명과 접촉했다. 아울러 그가 타고 온 VN213편에서도 27명이 그와 가까이 앉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호치민시 보건당국은 이 환자의 동선과 관련된 장소를 폐쇄하고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30일 오후, 하노이에서도 남뚜리엠군(Nam Từ Liêm)에 거주하는 40세 남성과 동안군(Đông Anh)에 거주하는 34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중부 고원지대인 지아라이성에서도 2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는데 역시 하이즈엉시 확진자와 역학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30일 영국의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사용 승인을 내렸다. 베트남은 올해 1분기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000만개를 들여오기로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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