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는 2030년까지 도시의 오토바이 배기가스 제어를 위해 투자하기 위해 5530억VND(2390만USD)를 투입한다. 계획에 따르면 2023~25년 사이에 저소득 가정의 오토바이 배기가스 배출량 점검을 무료 시행한다.
지난 달 27일 열린 오토바이 배출 제어 시범 프로그램 관련 회의에서 호치민시 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도시 오토바이의 배기 가스에 대한 평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교통부가 10만682대의 오토바이를 테스트 한 결과, 전체의 17.3 %에 해당하는 1850대 이상의 오토바이가 베트남의 배출 기준 레벨1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22.6%(2410대)는 좀 더 기준이 높은 레벨2에 미치지 못했다. 10년 이상 운행한 오래된 오토바이도 2740대에 달했다.
교통과학기술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호치민시에 등록된 오토바이는 약 740만대이다. 10년 이상된 차량이 67.89%로 그 비중은 하노이보다 높다. 호치민시가 배출 통제 정책을 시행하면 연간 총 일산화탄소 배출량의 13.1%, 총 탄화수소 배출량의 13.8%까지 줄일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1차 계획은 2023년부터 3년간 호치민시 1, 3, 5군에 등록된 오토바이의 배출가스를 점검한다. 2026년부터는 10군과 떤빈군을 추가하고 2028년까지 5년 이상된 모든 차량을 점검할 계획이다.
검사비용은 개인이 5만VND을 부담해야 하는데, 저소득층은 무료로 점검을 받을 수 있다.
오토바이 배기가스는 교통 체증, 소음, 대기 오염, 시민들의 건강 문제를 야기해 왔다. 그동안 배기가스 배출량은 일반적으로 자동차의 경우 수입 및 등록 과정에서 체크되지만 오토바이는 해당되지 않았다. 당국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오토바이의 배기가스 배출량을 정확하게 파악해 사회 경제적 영향을 평가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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