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동해의 평화에 기여하는 모든 국가 지지
베트남 동해의 평화에 기여하는 모든 국가 지지
  • 베한타임즈
  • 승인 2021.02.0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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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베트남 외교부 레티투항(Lê Thị Thu Hằng) 대변인은 베트남은 베트남 동해와 관련해 국제법을 준수하는 모든 국가의 입장을 지지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하노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지역감염 사태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레티투항 대변인은 최근 영국과 일본이 제기한 베트남 동해 관련 성명에 대해 베트남의 입장을 밝혔다.

레티투항 대변인은 베트남은 베트남 동해와 관련해 국제법 및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과 더불어 제36차 아세안 정상회담 성명서에 근거한 견해 및 모든 해상활동에 대한 법적 토대가 되는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을 재확인한 제53차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내용을 준수하는 모든 국가의 입장을 환영한다라고 답변했다.

이와 더불어 이러한 정신에 입각해 모든 아세안 회원국을 포함한 베트남은 아세안 파트너 국가들을 비롯한 모든 국가들이 베트남 동해에서 평화, 안정 및 협력을 유지하기 위해 유의미하게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라며 이와 더불어 분쟁이 발생할 경우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에 따라 대화와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길 바란다. 이는 모두의 이익을 위한 것이며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국제사회의 바람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레티투항 대변인은 베트남은 이를 추진하며 늘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게 기여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국민들과 국제사회는 베트남 동해의 평화, 안정 및 발전을 도모하고 유지하는 과정에서 공통의 이익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해상 내 법적 질서를 유지하고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을 완전히 준수하는 것은 핵심이라고 역설했다.

앞서 지난 3일 일본과 영국의 장관 등 4명은 베트남 동해의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들은 현 상황을 바꾸기 위해 시도하는 모든 일방적인 움직임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성명은 일본 모테기 도시미쓰 외교장관과 키시 노부오 국방장관, 영국 도미닉 랍 외교장관과 벤 월리스 국방장관이 온라인 회담을 개최한 후에 발표했다.

일본과 영국의 성명에 따르면 일본과 영국은 베트남 동해에서 항해 및 상공 비행의 자유를 수호한다. 모든 국가들은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활동을 삼가하고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레티투항 대변인은 올해 말 퀸 엘리자베스 급 항공모함이 이끄는 항공전대을 인도태평양 해역에 파견하고자 하는 영국의 계획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영국의 해당 항공전대가 베트남 동해에 진입할 가능성을 열어두면 영국의 적극적인 태세를 상징화 할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도 답변했다. 이와 관련해 레티투항 대변인은 베트남은 항해와 상공 비행의 자유를 지지한다. 이와 더불어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에 근거한 해상과 해양에서의 법치주의를 수호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 동해에서 진행되는 모든 국가들의 활동은 이 같은 목표를 염두 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1일 중국은 새로운 해안경비법을 시행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해안경비대는 국가 주권이나 관할권이 침해를 당했다고 판단할 경우 해상에서 외국인 상대방에게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레티투항 대변인은 모든 국가들은 국제 법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다. 더 나아가 해상과 관련된 국내법을 공포하고 시행할 때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을 중심으로 한 합의를 따라야한다라고 강조했다.

레티투항 대변인은 베트남은 쯔엉사군도(Spratly)와 호앙사군도(Paracel)의 주권을 입증할 수 있는 방대한 역사적 증거와 법적 근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모두 국제 법에 토대를 두고 있다라며 이와 더불어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에 근거한 해당 해상의 통치권, 주권, 관할권 등을 입증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베트남은 자국의 합법적인 법적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국제 법에 근거한 조치를 일관성 있게 결의를 갖고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국가들이 베트남 동해에서 베트남의 통치권, 주권, 관할권을 존중하길 바란다라며 상황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레티투항 대변인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위한 영국의 공식적인 요청에 대해 베트남은 해당 협정의 회원국으로 경제 및 무역 관계를 강화하고자 하는 영국의 입장을 지지한다라며 베트남은 영국의 가입을 지원하기 위해 정보와 경험을 공유할 준비가 돼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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