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맛을 더한 득비엣(Đức Việt)사의 성공
독일의 맛을 더한 득비엣(Đức Việt)사의 성공
  • 베한타임즈
  • 승인 2013.05.0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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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비엣(Đức Việt) 식품주식회사는 소시지 상품을 출시한지 얼마 되지 않아 시장에서 그들의 입지를 확실히 했다. 득비엣은 국내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상호로 독일의 소시지 상품을 생산하고 판매한 첫 번째 기업이다. 사실 이 독일식 전통 소시지 상품은 베트남의 원료로 생산한 것이다.]


직원 12명에서 출발

   2000년, 득비엣 식품은 아주 적은 자본으로 하노이 탄쑤언(Thanh Xuân)군에 위치한 200㎡의 작은 공장에서 처음으로 독일의 기술을 사용해 소시지를 한 차례 생산했다. 독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생산한 첫 번째 소시지가 베트남 사람들뿐만 아니라 베트남에 거주하고 있는 독일 사람들에게까지 칭찬을 받으며 좋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그 해에 하노이에 위치한 독일대사관에서 열린 한 파티에서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득비엣(Đức Việt)사의 소시지를 사용하였는데 이 자리에 참석한 손님들로부터 매우 열렬한 반응을 얻어냈다. 이 일이 이 회사에게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계속해서 이 사업 계획을 이어나가기로 결심하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

   처음엔 작은 공장과 12명밖에 되지 않는 인력으로 인해 독일 튜링겐(Thueringen) 지역 명산품인 구운 소시지(bratwurst)만 생산할 수 있었다. 좋은 반응을 통해 탄력을 받고 난 2002년부터는 시장에 구운 소시지, 훈제 소시지, 맥주에 숙성된 소시지 등 여러 종류의 소시지를 공급하기 시작했고, 이 상품들은 소비자들에게 계속해 좋은 반응을 얻게 되었다. 2004년 이 회사는 육류와 여러 식품을 가공하기 위해 포노이B(Phố Nối B) 공업단지에 제조공장을 열었고, 2008년에는 300명으로 늘어난 간부들과 함께 득비엣 식품주식회사로 명칭을 바꾸었다. 이 당시 약 60가지의 상품을 생산하고 있었다.


통 독일식으로 베트남 인스턴트 음식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득비엣사

   득비엣사가 현대 도시 생활에 걸맞게 베트남 음식문화에 인스턴트 음식이라는 새로운 경향을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로 인해 많은 베트남 사람들은 주말에 있는 모임에서나 급히 끼니를 때울 때에 전통적인 국수요리나 밥보다는 간편하면서도 맛과 위생이 보장된 유럽식 소시지나 베이컨과 함께 빵을 먹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응웬비뚱(Nguyễn Vĩ Tùng 득비엣사의 경영이사에 의하면,‘다른 소시지 상품들과는 달리 전통 독일 소시지라는 차별성으로 베트남 사람들에게 독일 음식의 맛을 전하고, 그 음식문화에 익숙하게 함으로 득비엣사의 소시지가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고 사랑 받는 상품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농가에서부터 식탁까지 위생적으로’라는 견고한 모토를 가지고 있는 그들은 튜링겐(Thueringen) 지역의 전통적인 방법을 사용해 식품의 안전, 위생, 상품 품질 면에서 월등한 우수성을 보여 왔다. 모든 조리 과정은 안전하고 좋은 재료를 고르는 것부터, 도살과정, 생산, 포장, 운반까지 독일의 식품 안전기준에 따라 엄격하고 철저하게 진행된다. 상품이 늘 맛있고, 신선한 독일 튜링겐 지역 소시지의 특유의 맛을 내기 위해 득비엣사는 현대적인 공장 시스템과, 그 지역의 전통 방식을 엄격하게 이행하고, 소시지 껍질은 자연산 양의 창자로 만들며, 훈제향을 내기 위해 독일에서 수입해 온 목재로 내는 등 많은 노력과 투자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포노이 공업단지에 위치한 육류 가공공장에서 하루에 200마리 가까이 되는 돼지를 도살하고, 17톤에 달하는 고기를 가공하고 있으며, 약 30통의 소시지와 여러 육류가공 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금까지 득비엣사는 독일에서 수입해 온 상품들 대신 시장을 점유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배급망을 확장할 뿐만 아니라, 주요 대도시에 집중하면서도 여러 지방으로 마케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제 득비엣사는 깨끗한 상품을 가공하고 판매하는 대표적인 기업이라는 브랜드를 얻고 있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득비엣 식품주식회사가 베트남 음식문화에 다양성을 더하는데 기여하고 현대인들이 즐겨하는 음식문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를 바란다.

[베트남통신사_툭히엔(Thục Hiề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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