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하노이에서‘10년 기념, 빛나는 싸오퀘(Sao Khuê) 시상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베트남 정보통신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IT) 분야의 발전에 같은 길을 걸어오면서 중요한 이정표를 그은 기업 대표들과 전문가들이 참여하였다.

싸오퀘 시상식은 베트남 정보통신 서비스와 소프트웨어협회(VINASA)가 2003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행사인데, 지혜를 상징하는 별 사오퀘(Sao Khuê , 규수, 奎宿 동아시아의 별자리 이십팔수의 하나)의 이름처럼 한 해 동안 가장 우수한 연구와 성과를 이룬 자에게 수여하는 시상이다. 이 행사는 소프트웨어 분야에 종사하는 베트남인의 창의성과 노력, 연구 성과 등을 존중하고 이를 발전시키는데 기여해 왔다.

숫자로 본 성공

베트남정보통신서비스와 소프트웨어협회의 보고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269개 규수 상과 187개 규수 칭호를 공인하였다. 이중 정보통신 발전 정책 시행과 확정에 뛰어난 기여를 한 개인 7명에게 상을 수여했고, 정보통신 발전에 관한 법률과 정책 실시 업무에 7개의 단체에게 시상했으며, 정보통신 응용 분야 18개 단체에게 상을 주었다. 베트남 정보통신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분야 14개 단체 또는 개인에게 황금 파트너 칭호를 부여했으며, 62개 기업에게 싸오퀘 칭호를 수여했다. 349개 특별 상품과 소프트웨어 서비스에 명예 칭호를 수여하기도 했다. 싸오퀘 상은 각 국가기관, 기업체와 사회로부터 베트남 IT 분야에서 가장 중요하고 권위 있는 상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베트남 정보통신 서비스 응용과 발전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싸오퀘 행사 배경은

싸오퀘 상이 처음 생겨을 때, 베트남 IT 분야 산업은 이제 막 형성되어 첫 걸음마를 띄는 시기였다. 전국에는 약 300개 소프트웨어 기업이 있었고, 6000여 명의 프로그래머 인력들이 있었다. 당시 베트남 정부가 내놓은 IT분야 목표는 2005년까지 25,000여 명의 프로그래머 인력을 양성하고, 5억 달러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었다. 10년이 지난 현재 베트남 IT산업은 시장과 규모면에서 아주 성공적인 발전이 있었다. IT산업의 성장률은 매년 전국 GDP 성장률보다 3~4배 더 높았고, 산업생산성과 노동생산량가치가 다른 경제분야 보다 3배에서 10배나 더 높았다. 싸오퀘 상이 창설되기 1년 전인 2002년에 베트남 IT 분야 산업은 고작 5천 만 달러 정도에 머무르고 있었다. 상업성을 띈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란 개념은 아직 없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2012년에 IT분야와 디지털 콘테츠 서비스 분야의 산업규모는 46배가 넘게 신장된 23억 달러를 초과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은 일본의 세 번째로 큰 소프트웨어 아웃소싱 파트너로 변모하였다. 하지만, 많은 수익을 달성한 것 보다 더 큰 의미가 있는 것은 IT 산업 육성을 통해 국가 기관과 기업의 효율성을 개선하게 된 점, 현대화와 혁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점이다. 이러한 변화가 베트남을 세계화에 편승하게 했고, 세계와 하나로 통합하도록 해 주었다.

승리하였다고 잠들지 않는다

이번에 싸오퀘 상을 수여 받은 7명의 개인 중 한 사람인 마이림쯕(Mai Liêm Trực, 전 정보통신부 차관) 박사는‘싸오퀘 칭호는 IT분야에서 큰 명성이자 명예이다. 하지만, 각 기업들은 자신들이 달성할 수 있는 상품들을 만들었다고 만족할 것이 아니라 상품과 서비스가 국제 시장에서도 인정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현재 좋은 상품과 서비스가 많이 있지만 아직 소비자들에게 알려지지 못하여 인정받지 못하는 것들도 있다. 각 관리기관이 해야 할 일은 이러한 상품과 서비스들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홍보하는 일을 지원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베트남에서 IT개발 및 가공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Harvey Nash Viet nam 기업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성급 품질에 해당하는 3개 상품을 개발하여 싸오퀘 상을 연속하여 수상한 우수 기업이다. 응웬훙끄엉(Nguyễn Hùng Cường) Harvey Nash 이사는‘2013년 Harvey Nash의 전략은 베트남에 위치한 각 기술센터(IT센터)들을 통하여 글로벌 시대에 맞추어 전면적인 개발에 집중하고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 접근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업은 소프트웨어 수출과 가공 분야에서 40%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트남통신사_비엣하(Việt H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