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학 기반으로 전통 무술 가르치는 응웬탄충
동양의학 기반으로 전통 무술 가르치는 응웬탄충
  • 베한타임즈
  • 승인 2021.02.2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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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웬탄충(Nguyen Thanh Chung)은 베트남의 전통 무술인이다. 그는 유네스코 문화스포츠 발전센터 베트남 지부의 부국장이자 보비남 문화원의(Lac Viet Vo Dao) 대표로 일하고 있다. 보비남은 두 발을 주로 사용하는 베트남의 전통 무술이다. 응웬탄충은 전통 무술과 동양의학을 결합해 지역사회의 보건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응웬탄충은 1963년 하노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14세부터 무술을 배우기 시작했으며 성인이 된 후 베트남에서 보비남을 확산하는데 기여했다. 응웬탄충은 30여 년간 전통 무술을 갈고 닦았으며 10년 넘게 동양 의학에 대해 공부했다. 이를 기반으로 그는 전통무술 문화와 의학 분야에 걸쳐 심도 있는 지식을 갖출 수 있었다.

그는 열정과 헌신을 바쳐 무술 학교 64곳에서 보비남 전통 무술을 가르쳤는데 지금까지 그의 제자는 1만 명이 넘는다. 보비남을 배운 학생들의 나이는 5~90세로 매우 다양하며 이들은 주로 체력을 기르기 위한 운동의 목적으로 보비남을 배웠다.

응웬탄충는 자신의 목표를 설명하며 베트남의 전통 무술을 세계적으로 발전시키고 전파해 외국인들도 베트남 무술에 대해 배우게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는 2005년 국제노동기구의 국제교육센터가 이탈리아 투리노(Turin)에서 개최한 세미나에 초청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응웬탄충은 유럽에서 베트남의 전통 무술을 소개하는 발표를 했다. 그의 발표는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응웬탄충이 소개한 보비남에 매력을 느낀 이탈리아 무술인들은 자국에서 보비남을 가르치기 시작했으며 응웬탄충도 이탈리아의 무술 기법을 배웠다. 그는 이를 계기로 베트남과 이탈리아 간의 무술 분야에서 문화 협력의 장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된다.

당시 세미나에서 응웬탄충은 국제 무술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그는 이탈리아 투리노의 국제무술협회에서 베트남 무술 대표를 맡고 있다.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은 응웬탄충의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고 보비남을 배우기 위해 베트남을 방문했다. 이들은 아름다운 베트남의 무술을 보고 매력을 느꼈으며 이와 더불어 베트남의 고유한 문화 정체성에 대해서도 학습할 수 있었다.

지난 2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응웬탄충과 그의 제자들을 비롯한 동료들은 인민안보 아카데미와 인민군 아카데미와 협력해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범죄 예방을 위한 일련의 호신술을 가르쳤다. 한편 인민군들도 이 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임무 수행을 위해 필요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었다.

응웬탄충은 자신의 직업 철학으로 공부하라, 더욱 공부하라, 영원히 공부하라라는 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그는 젊은 시절 대학교 2곳에서 수학했는데 이중에는 국립경제대학과 하노이 법학대학 등이 포함된다. 응웬탄충은 무술을 통해 직업 분야에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을 때 안일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며 새로운 분야인 전통 의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는 신체에 대한 올바른 학습을 통해 운동 신경과 올바른 호흡 등을 배울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천식이나 소화 불량과 같은 만성 질환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가르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응웬탄충은 전통 무술인이자 동양의학 전문가로 활동하며 수많은 근시 아동, 관절염을 앓는 노인들을 비롯한 만성질환을 겪고 있는 무수한 환자들을 치료했다. 응웬탄충은 이들을 치료하기 위해 지압이나 침술을 활용했다. 그는 무술과 동양 의학을 통해 내 주변에 있는 학생들과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며 이들은 건강한 삶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응웬탄충은 베트남 무술협회연합에서 특별공로상을 받았으며 현재 보비남은 보존 및 발전이 필요한 베트남의 주요 무술 종목에 포함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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