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젝, 기사와 함께하는 동반성장
고젝, 기사와 함께하는 동반성장
  • 베한타임즈
  • 승인 2021.02.2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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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젝(Gojek)은 현재 동남아시아에서 차량공유앱을 출시한 유명 기업이다. 하지만 10년 전만해도 고젝은 인도네시아에서 불과 20대의 오토바이를 기반으로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던 작은 콜센터였다. 하지만 현재 고젝 플랫폼에는 약 200만 명이 넘는 운전기사들이 등록돼있다. 그만큼 고젝에는 다양한 출신의 수많은 기사들이 일하고 있다. 고젝은 운전기사들의 동기부여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으로 노력 중이다.

오토바이 택시에서 시작된 수십억 달러의 아이디어

고젝의 창립자는 나디엠 마카림(Nadiem Makarim)으로 그는 2010년 인도네시아에서 고젝을 설립했다. 그는 어느 날 자카르타 시내에서 교통 체증을 겪다가 고젝 설립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교통 정체를 피하려면 승용차가 아닌 오토바이 택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오토바이는 교통 정체로 인해 움직일 수 없는 자동차 사이를 자유롭게 통과할 수 있는 효율적인 교통수단이었다.

고젝은 이 같은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초창기에는 오젝(ojek)이라는 단어를 활용했는데 이는 인도네시아어로 오토바이 택시를 의미한다.

초창기에 고젝은 오토바이 택시 20대를 승객과 연결하는 콜센터였다. 하지만 사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했고 현재 막대한 규모의 앱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고젝은 200만 명이 넘는 운전기사들과 상업 파트너 90만 명을 고객과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고객들은 고젝을 통해 20여 가지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고젝은 현재 동남아시아 5개국에서 사업을 영위 중인데 이중에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이 포함된다.

고젝은 오토바이 기사들에게 새로운 소득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기반으로 설립됐다. 고젝은 그동안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지만 초기 목표를 잊지 않고 항상 운전자 위주의 기업 철학을 실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 일환으로 고젝이 내리는 모든 결정은 전적으로 운전자들의 삶을 돌보는데 중심을 두고 있다. 고젝은기사들의 육체적인 건강과 더불어 정신건강도 개선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운전기사들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

고젝 베트남의 풍투안득(Phùng Tuấn Đức) 총괄이사는 고젝이 제공하는 대부분의 서비스는 오토바이에 의존한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고젝의 오토바이 기사들이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은 소비자의 만족과 더불어 고젝 플랫폼의 성공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젝은 운전기사에게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다양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고젝 플랫폼이 제공하는 다수의 신규 서비스를 통해 고젝 운전기사들의 평균 인금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일하는 고젝 운전기사들의 평균 임금은 국가 최저임금의 두 배에 달한다.

풍투안득 총괄이사는 베트남에서는 오토바이 운전기사들이 고젝 플랫폼에 등록한 뒤 몇 개월가량이 지나면 1VND가 넘는 돈을 벌기 때문에 소득세를 내야한다라며 지난해와 같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오토바이 기사들은 안정적인 소득을 유지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토바이 운전기사들은 날씨와 상관없이 하루 종일 길에서 대기해야 하며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감수해야 한다. 고젝은 이 같은 이유로 인해 운전기사들의 동기부여와 인정을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

작은 공감도 동기부여의 소중한 근원

고젝 운전기사인 꾸억쭝(Quốc Trung)팬데믹 기간 동안 내 주변 친구들은 다니던 회사가 파산하면서 실직을 했다. 하지만 나는 고젝에서 일하며 안정적으로 소득을 유지할 수 있었다. 심지어 고젝은 기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나눠줬다. 이와 더불어 가족을 위한 생계유지를 위해 금융 지원도 제공해줬다라며 고젝은 든든한 직장이라고 말했다.

고젝은 운전기사들에게 명절에는 전통 떡을 나눠줬으며 건기에는 차가운 생수를 제공했는데, 이 같은 작은 배려로도 운전기사들은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고젝은 오토바이 운전기사들이 더욱 편하게 휴식을 취하고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고아이돌2020(Go Idol 2020)과 같은 게임대회를 주최하기도 했다.

고젝은 운전기사들에게 동기부여를 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플랫폼에 등록한 파트너들을 연결하는 중매 역할을 수행했다. 이로 인해 일부 기사들과 파트너들은 백년가약을 맺었다. 고젝의 운전기사인 쯔엉씨(Thường)는 고젝 플랫폼을 통해 호치민시 8군에서 치킨덮밥집을 운영하는 마이씨(Mai)와 만났다. 쯔엉씨는 고젝이 나와 마이를 연결해줬다라며 고젝은 내게 안정적인 소득을 벌 수 있도록 도와줬을 뿐 아니라 삶의 기쁨과 슬픔을 공유할 수 있는 평생의 동반자를 만날 수 있게 해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육체적 동기부여와 정신적 동기부여를 통해 운전기사들은 장기적으로 고젝을 신뢰하며 보람되게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운전기사들이 행복하고 편안하다면 이들은 자신의 즐거움을 전파하며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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