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호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6월 결판
박항서호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6월 결판
  • 정진구 기자
  • 승인 2021.02.26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2 월드컵 2차 지역예선 일정이 코로나19 여파로 변경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지난 24일 온라인 회의를 통해 현재 베트남이 속해있는 아시아 지역예선 G조 잔여경기를 6월에 특정 장소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당초대로라면 G조의 베트남, 아랍에미레이트(UAE),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는 홈&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야 했다. 아울러 3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4경기도 모두 연기됐다.

이날 AFC63일부터 15일까지 한 장소에서 모든 경기를 치르기로 방침을 정했지만 경기가 열리는 장소는 다음달 확정하기로 했다.

바뀐 일정에 따라 베트남은 67일 인도네시아, 611일 말레이시아, 그리고 나흘 후 UAE와 각각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일정상 베트남은 다소 유리하다. G조의 나머지 팀들은 대부분 63, 혹은 4일 첫 경기를 치러 적어도 531일까지는 경기가 열리는 국가에 도착해야 한다. 그러나 베트남은 다른 팀들보다 3일 정도 여유가 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끌고 있는 베트남은 G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5경기를 치러 승점 11점을 획득했다. 말레이시아 태국이 각각 승점 9점과 8점으로 뒤를 잇고 있다. UAE는 승점 6점으로 4위지만 한 경기를 덜 치렀다. 승점 없이 최하위에 그치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탈락이 확정됐다.

베트남이 1위를 굳힌다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무대를 밟게 된다. 2위가 되면 나머지 7개 조의 2위팀간 성적에 따라 상위 4위까지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한편 구정을 맞아 한국에 다녀온 박항서 감독은 지난 252주간의 격리를 마치고 조만간 대표팀 훈련을 전두지휘할 예정이다. 박 감독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2021년 베트남은 중요한 토너먼트에서 큰 도전에 나선다. 목표를 달성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팀의 좋은 성적은 과거이다. 이제 우리는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격리 기간 중 월드컵 예선전을 구상하며 시간을 보냈다. 베트남 축구팬들에게 기쁨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