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일부 제품군 부가세 세율 5% 인하 추진
베트남, 일부 제품군 부가세 세율 5% 인하 추진
  • 베한타임즈
  • 승인 2013.04.2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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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상당수 제품과 서비스 군에 대해 부가가치세(VAT) 세율을 현행 10%에서 5%로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베트남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온라인 매체 베트남 넷은 이날 재무부가 내수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곧 이런 내용을 담은 부가세법 개정안을 마련,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는 최근의 재고물량 확대로 고심하던 재계가 정부에 부가세 인하를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재무부의 한 고위 관리는 현재 5%의 낮은 세율을 적용받는 제품, 서비스 군을 확대하고 10% 세율을 부과하는 대상 역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재무부는 베트남이 비교적 낮은 10%의 세율을 적용해온 데다 부가세가 전체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매우 크다는 점을 들어 세율 인하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의 부가세 비중은 전체 세수의 26.08%로 칠레(38.7%)와 인도네시아(31.8%), 중국(30.3%)에 이어 세계 4위 수준으로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작년 20년 만에 처음으로 무역흑자 반전에 성공한 베트남은 올해 1,2월에도 흑자 행진을 이어가다 지난달 다시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통계청은 이 기간 수출이 전월대비 54.3% 늘어난 110억3천만 달러, 수입은 59.9% 늘어난 115억7천만 달러를 각각 기록, 5억4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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