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브레인, X프라이즈 세계 대회에서 최종 결선 진출
빈브레인, X프라이즈 세계 대회에서 최종 결선 진출
  • 베한타임즈
  • 승인 2021.03.0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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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빈브레인(VinBrain) 연구팀은 X프라이즈(XPRIZE)와 코그니잔트(Cognizant) 연구소가 주최하는 팬데믹 대응 챌린지 대회에서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50만달러(USD)의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코로나19 감염률을 예측하기 위해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X프라이즈와 코그니잔트 연구소는 각국 정부, 지역사회 및 지역 단체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뉴노멀 시대 속에서 경제를 재개방했을 때 팬데믹을 원활히 통제할 수 있는 적절한 계획을 제안할 방침이다.

이번 팬데믹 대응 챌린지 대회는 지난 202011X프라이즈와 코그니잔트가 공동으로 시작했다. 이 대회에 참가한 각국의 연구진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사회를 안전하게 재개방하기 위해 AI를 반영한 과학적인 모델을 개발했다.

대회 참가팀들은 AI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추세 및 감염 동향을 예측한다. 심사위원들은 객관적 기준을 통해 참가팀들의 결과물을 평가했으며 그 결과 준결승전에 총 28국출신의 104개 팀이 선발됐다. 그 후 최종 결선에는 전 세계 17개국의 48팀에 선발된 바 있다.

빈브레인팀은 미국 빈브레인 생산개발연구소의 머디 자인(Mudit Jain) 총괄부이사의 지도를 받아 AI를 활용해 코로나19 감염률을 정확하게 진단했으며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률은 국가 및 지역 별로 상이하다. 그렇기 때문에 한 국가에서 효과를 발휘한 해결방안은 다른 국가에서는 효용이 없을 수 있다는 문제가 존재한다.

미국 빈브레인 연구팀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범위한 해결책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각 지역의 코로나19 감염률을 예측하기 위해 해당 지역 별로 적용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한 것이다. 빈브레인 연구팀은 전통적인 유행병 예측 모델인 SEIR 모델을 기반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후 과학자들은 이를 역동적인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해 AI를 적용했다. 빈브레인의 과학자들은 AI 모델에 인구구조, 의학 기반시설, 경제 지표와 같은 가용한 수치와 특성들을 최대한 반영했다. 빈브레인 연구팀이 활용한 뛰어난 특징 중 하나는 전 세계 안드로이드 휴대폰을 통해 수집하는 구글맵의 모바일 상수를 활용했다는 점이다. 해당 자료는 익명이며 안전한 방법으로 수집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이를 기반으로 공원, 병원, 직장, 마트, 지하철역, 공항 등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사람들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이번 대회에서 빈브레인 연구팀은 구글의 코로나19 감염 동향 데이터를 활용했다. 해당 데이터는 익명으로 축적되며 사람들이 구글에서 많이 검색하는 코로나19 증상 등을 반영할 수 있다.

이번 대회의 심사위원들은 빈브레인 연구팀이 개발한 AI 모델의 정확성과 더불어 해결방안의 용이한 예측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 같은 접근방식은 미래 팬데믹 대응 모델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혁신과 성장 연구소의 아머 바니파테미(Amir Banifatemi) 총괄이사는 우리는 협력, 경쟁, 혁신의 힘을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기반으로 코로나19를 비롯한 미래의 팬데믹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신속히 찾아낼 것이라며 이번 대회에서는 단기간 내에 고무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우리 사회에 AI를 적용한 사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팬데믹 대응 챌린지 대회는 X프라이즈가 후원한다. X프라이즈는 코그니잔트 연구소와 협력해 인류가 직면하는 거대한 어려움들을 해결하기 위해 이와 관련된 대회를 설계 및 주최하고 있다. 한편 코그니잔트 연구소는 미국 15대 유망 기업 중 한 곳으로, 전 세계 성공적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IT, 비즈니스 프로세스 개발 및 컨설팅 분야에서 솔루션을 제공한다. X프라이즈와 코그니잔트 연구소는 이 같은 대회를 통해 팬데믹을 비롯한 인류가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AI와 데이터를 활용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바 있다.

빈브레인 소개

빈브레인은 빈그룹이 후원하는 AI 기업이다. 빈브레인의 주요 목표는 의학 분야에 AI와 사물인터넷(loT)을 적용해 최상의 보건 솔루션, 지식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빈브레인에는 세계적인 수준의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AI 전문가들이 일하고 있다. 이들의 전문 분야로는 컴퓨터 비전, 머신러닝, 언어 처리, 대규모 상품 및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빈브레인의 AI 전문가들은 베트남, 호주, 한국,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흩어져 있지만 상호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X프라이즈 소개

X프라이즈는 비영리기구로 인류가 직면한 어려운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대회를 개최한다. 그중에는 2000USD의 상금을 내세운 NRG 코시아 카본 X프라이즈(COSIA Carbon XPRIZE) 대회를 비롯해 1000USD 상금을 제공하는 X프라이즈 레인포레스트(Rainforest) 대회, 100USD가 걸린 ANA 아바타 X프라이즈(Avatar) 대회, 500USD를 상으로 지급하는 IBM 왓슨(Watson) AI X프라이즈 및 500USD 상금의 X프라이즈 래피드 리스킬링(Rapid Reskilling) 대회 등이 있다. 이번에 개최된 50USD 상금의 팬데믹 대응 챌린지 대회도 그 일환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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