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스마트도시 위한 AI 개발
호치민시, 스마트도시 위한 AI 개발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1.03.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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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당국은 2030년까지 스마트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스마트 도시 계획의 일환으로 호치민시는 전자정부, 전자기업, 전자사회를 구축할 예정이다.

호치민시 인민위원회의 즈엉안득(Dương Anh Đức) 부위원장은 이번 계획은 2020~2030년간 진행되는 호치민시 AI 연구개발 프로그램의 일환이라며 “AI 육성 계획은 향후 5년간 호치민시가 스마트 도시를 구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치민시가 추진하는 스마트 도시 계획에 따르면, 호치민시의 모든 행정부처는 주거, 교통, 환경, 보건 등을 아우르는 전 분야의 데이터를 공유하게 될 예정이다.

즈엉안득 부위원장은 이를 통해 사회 기관, 기업 및 주민들은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공공 정보나 서비스를 더욱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호치민시가 추진하는 AI육성 프로그램의 주력 사업은 AI를 활용한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교육훈련을 통한 AI 인재 양성, 해외 AI 전문가들과의 학계 협력 강화 방안 등이 포함돼있다.

이와 더불어 호치민시는 AI 분야에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호치민시 당국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AI를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베트남에서 제조된 AI 제품을 확대 및 강화하기 위해 기업들에게 국내 AI 분야에 투자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호치민시는 AI 특허 및 AI 활용 사례와 더불어 이와 관련된 과학적 결과물들을 연간 20%씩 증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호치민시는 유수의 AI 전문가들을 도시로 초청해 단기 및 장기적으로 관련 업무를 의뢰할 예정이다.

한편 호치민시는 디지털 정부 및 디지털 경제를 개발하기 위해 정보통신, 사물인터넷(IoT) 기반시설과 더불어 전자 신원정보 플랫폼 등에 투자를 당부하고 있다.

호치민시는 AI 교육센터, AI 연구소, AI 창업센터 등이 한데 모여 일할 수 있는 AI 중심구역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기업들은 호치민시 데이터센터 및 관련 기반시설을 통해 서로 협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정부

호치민시는 ‘2025년까지 공유 데이터베이스 및 공개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호치민시는 해당 데이터 시스템이 완성되면 이를 국가 데이터베이스와 연결해 전자 정부를 수립할 계획이다.

호치민시는 2030년까지 모든 공공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호치민시 정보통신국의 보티쭝찐(Võ Thị Trung Trinh) 부국장은 호치민시 지역 당국 및 행정담당 부서, 주민과 기업들은 현재 데이터를 공유해 활용 중이라며 공익용 앱이 출시된다면 주민들의 필요를 더욱 원활히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티쭝찐 부국장은 최근 몇 년간 교통, 주거, 보건 분야에서 수많은 앱이 출시됐다라며 해당 앱들은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모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호치민시는 주민들이 상수도관 파열, 송전선 이상, 가로수 이상 등을 신고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관련 앱을 출시해 사용 중이다.

한편 호치민시는 시에서 관리하는 혼인 장부의 디지털 작업을 60%까지 진행했으며 올해 6월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교육국 및 보건국도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개선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 같은 데이터를 통해 교육훈련국은 아동 인구수를 예측해 신규 학생의 수요를 파악할 수 있다. 보건국은 호치민시를 비롯한 전국의 병원을 대상으로 의료기록 공유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2030년까지 전자 계정을 갖고 있는 호치민시의 주민과 기업 비율은 80% 이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호치민시는 디지털 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핵심 10개 분야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중에는 보건, 교육, 교통, 금융, 은행, 관광, 농업, 물류, 환경, 에너지 및 인적 자원 등이 포함돼있다.

2030년이 되면 호치민시 지역내 총생산에서 디지털 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4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기반으로 연간 노동 생산성은 9%이상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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