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과 베트남을 초월하는 요가강사 레하마이
스웨덴과 베트남을 초월하는 요가강사 레하마이
  • 베한타임즈
  • 승인 2021.03.1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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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하마이(Lê Hà My)는 하마이(Hà My) 요가센터를 설립한 요가 전문가다. 레하마이는 초급자들을 위주로 요가를 가르치는데, 주로 정신수양법과 더불어 초기에 운동으로 인한 부상을 피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교육한다

현재 레하마이는 스웨덴에 거주 중이다. 하지만 그녀는 온라인 동영상을 통해 지속적으로 베트남 학생들에게 요가를 가르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레하마이는 지지대를 활용해 쉽게 요가를 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가르친다. 그녀는 현재 이와 관련된 서적을 집필 중이다.

레하마이는 2016년부터 전문적으로 요가를 시작했다. 그녀는 운동하는 것을 좋아했으며 매우 활동적인 생활을 했다. 그녀는 젊은 시절 수많은 경험을 했다. 레하마이는 요가를 가르치면서 자신만의 차별화된 수업을 만들었다. 그녀는 매 수업이 끝날 때마다 5분 동안 송장자세라고 불리는 사바사나(savasana)를 수행했다.

그 후 레하마이는 인도의 전문가들처럼 높은 수준의 요가를 가르치고 싶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러던 중 그녀는 요가 전문 교육기관인 옴팩토리 하노이(Om Factory HANOI)에서 요가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장학금을 받게 됐다. 당시의 상황에 대해 레하마이는 나의 커리어가 큰 변화를 겪는 계기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레하마이는 요가 전문가가 되기 전 호치민시에서 일을 했지만 불규칙한 일정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그녀는 200시간 동안 진행되는 요가 교사 자격 프로그램을 이수하기 위해 기존의 직업을 그만뒀다. 하지만 레하마이는 교육을 마친 뒤에 베트남에서 자리를 잡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가 스웨덴에 정착하게 됐고 그곳에서 요가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그녀는 스웨덴에서 요가 수업을 한지 불과 몇 개월 만에 풀타임 강사로 자리를 잡았으며 일주일에 최대 20시간 동안 수업을 했다. 레하마이는 베트남어와 스웨덴어로 동시에 수업을 진행했다. 이와 더불어 그녀는 스웨덴 요가원에서 요구하는 주제에 따라 유동적으로 수업을 구성하고 지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레하마이는 옴팩토리와 같은 대규모 요가스튜디오에서 경력을 쌓으면 좋은 점이 있다라며 바로 영업팀에서 끊임없이 피드백을 제공해준다는 점이다. 모두다 고객들의 의견이기 때문에 이를 존중했으며 수업에 반영했다라고 언급했다.

그녀는 옴팩토리에서 일했던 일 년 동안 수많은 경험을 했다라며 이를 통해 나는 이제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학생들이 요가 강습료를 아깝게 생각하지 않도록 수업을 알차게 구성 중이라고 말했다.

레하마이는 요가를 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나 자신이 매우 차분해진다는 것이라며 요가는 내 일생의 직업인만큼 이를 매우 진지하게 여기고 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대를 이어 전수하고 싶다. 미래의 내 자식과 손주들이 요가를 가르치게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나는 예전에 다른 일을 할 때 늘 지각을 했었다라며 하지만 요가를 가르치기 시작하면서 단 한 번도 지각을 한 적이 없다. 왜냐하면 끊임없이 자기 수양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지대를 활용한 초급 수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이유에 대해 레하마이는 지지대와 초급은 상호 연계돼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녀는 스웨덴으로 이사를 왔을 때 아무도 의지할 수 없었다. 스스로 경영해야 했으며 직접 학생들을 찾아나서야 했다. 많은 고민 끝에 레하마이는 초급자들에게 요가 수업을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그녀는 신규 고객의 수는 기존 고객보다 훨씬 많다는 걸 기억했다. 예전에 마케팅 수업에서 들은 내용이다라며 그래서 요가를 아예 모르는 초급자들에게 내 역량을 집중하기로 결심했다라고 설명했다.

초반에 레하마이는 초급자들의 관점과 더불어 이들이 갖고 있는 부상에 대한 우려를 이해해기 위해 노력했다. 그녀는 다양한 요가 포즈를 바탕으로 동일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초급자들을 대상으로 지지대를 사용한다. 하지만 레하마이는 내 수업의 최종 목표는 학생들이 지지대 없이 요가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스웨덴과 같은 선진국의 경우 요가 시장은 포화상태에 다다랐다. 그렇기 때문에 스웨덴에서 요가 강사로 인기를 얻기가 쉽지 않다. 반면 상대적으로 신규 시장으로 분류되는 베트남에서는 인지도를 쌓기가 다소 수월한 편이다.

레하마이는 나는 베트남어로 요가 수업하는 걸 좋아한다라며 왜냐하면 나는 베트남 사람들의 전반적인 심리와 마음가짐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그렇기 때문에 요가 자세를 설명하거나 수업을 진행하기가 훨씬 수월하다라며 이와 함께 나는 베트남인들의 신체 구조를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베트남인들을 가르칠 때 마음이 편해진다라고 설명했다.

레하마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부터 온라인 요가 수업에 대해 구상했다.

그녀는 온라인 수업을 통해 동일한 정보를 공유하고 저장할 수 있다라며 요가 스튜디오에서는 학생 수가 제한돼있지만 온라인에서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수업을 들을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온라인을 기반으로 종합적인 수업을 제공하기 위해 내가 갖고 있는 요가 지식을 체계화했다라고 설명했다.

레하마이의 초창기 온라인 요가 수업은 스웨덴 사람들을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베트남 사람들도 이에 꾸준히 관심을 보였고, 레하마이는 베트남어로도 요가 영상을 제작했다.

그녀는 일인 사업가로서 전체 요가 수업을 녹화하고 완성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카메라와 마이크 등으로 인해 많은 문제가 생겼다. 수업은 한 시간 단위인데 중간에 실수가 생기면 처음부터 다시 녹화를 해야 했다라며 생각했던 것 보다 녹화와 편집하는 작업이 어려웠다라고 언급했다.

일부 사람들은 요가를 처음 접하는 초급자들은 전문 스튜디오에 가서 배워야 한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레하마이는 초급자들에게 동영상으로 훨씬 수월하게 가르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레하마이는 사람들이 주로 하는 실수들에 대해 온라인 수업에서 자세하게 설명하기 때문에 수강생들은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그녀는 온라인 수업의 유일한 어려움은 시간을 내서 요가를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정해진 시간이 없는 만큼 마음이 느슨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레하마이는 다양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사업을 운영하면서 수많은 새로운 지식들을 습득해야 했다.

그녀는 지금 돌아보면 초기에 내가 했던 모든 일들이 아마추어 같다라며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비용을 줄이고 더 많은 학생들을 모집하는 방법 등을 깨닫게 됐다. 물론 그동안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끊임없이 이 일을 할 것이다. 왜냐하면 완벽한 것보다 끝까지 완주하는 것이 낫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레하마이는 동영상 수업 42시간을 수료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급 단계의 요가 동영상을 제작 중이다. 이와 더불어 그녀는 온라인 요가 플랫폼을 제작하기 위해 다른 요가 강사와 협력하고 있다.

레하마이는 올해 나의 목표는 스스로 모든 것을 해내려고 고집하지 않고 최대한 도움을 많이 받는 것이라며 협력하면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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