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주권 침해한 중국 비난
베트남, 주권 침해한 중국 비난
  • 베한타임즈
  • 승인 2021.03.1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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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외교부는 베트남의 승인 없이 중국의 호앙사 군도 내 활동은 베트남의 주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최근 중국이 진행한 군사 훈련을 강력히 비난했다.

지난 11일 외교부 레티투항(Le Thi Thu Hang) 대변인은 베트남 정부의 승인 없이 호앙사 군도(파라셀)와 쯔엉사 군도(스프래틀리)에서 수행한 모든 활동은 베트남의 주권을 침해한 행위라며 이는 상황을 복잡하게 만드는 행동이며 양국 간의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와 더불어 베트남 동해의 평화, 안정, 질서, 안보, 안전, 항해의 자유 및 해상 안전에 반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은 호앙사 군도의 일부인 트라이톤(Triton) 섬에서 불법 군사혼련을 진행한 바 있다.

레티투항 대변인은 베트남은 호앙사 군도 및 쯔엉사 군도의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 충분한 법적 근거와 역사적 증거를 갖고 있다라며 이는 모두 국제 법을 준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일 중국 국영방송사인 중국중앙TV는 중국 인민군이 트라이톤 섬에서 수행한 불법 군사훈련을 방영했다. 당시 에어백이 달린 상륙정, 탱크, 항공모함 등을 비롯한 군인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해당 방송사는 이번 군사훈련은 합동 전쟁의 기술과 방법을 연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정확한 훈련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해당 군사 훈련은 최근에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일 중국 인민군은 베트남 동해 및 대만 해협에서 군사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긴장을 고조시켰다. 이와 함께 중국 인민군은 레이저우 반도(Leizhou Peninsula)에서 군사훈련을 시작했으며 한 달간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동안 중국은 베트남 동해를 지속적으로 침범하며 불법적인 영유권 주장을 제기했다. 이중에는 인공 섬 건설, 해양 지형물의 군사화 등이 포함됐으며 중국은 베트남과 국제 사회의 반대를 무시하고 이 같은 군사활동을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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