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한국국제학교 부지 임차료 30년간 면제 확정
호치민한국국제학교 부지 임차료 30년간 면제 확정
  • 베한타임즈
  • 승인 2021.03.1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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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완 대사 네트워킹 외교 돋보여

지난 3 5 호치민시인민위원회는 호치민한국국제학교에 2018 9 1일부터 2048 9 1일까지 30년간 학교 부지 임차료를 면제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이로인해 30년간 부지 임차료  780만불(한화 87억원 상당) 면제되는 수혜를 얻게 되었다.  

호치민한국국제학교에 대한 임차료 면제 통보는 2016년에 베트남 총리실로부터 받아 쉽게 처리되는 듯했다. 하지만, 임차료 면제에 대한 최종 허가권을 가진 호치민시인민위원회(특히 세무국) 호치민시의 각종 규정 등을 이유로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며 임차료 면제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해 9월에 새로이 구성된 9 이사회(이사장 최분도) 임차료 면제 확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고, 같은해 10 27 최분도 이사장과 신선호 교장 등이 하노이 대사관을 방문하여 박노완 대사를 만나 임차료 면제에 대한 지원 요청을 하게 된다.

지원 요청을 받은 직후 박노완 대사는 베트남 총리실에 공한을 보내 호치민시에서 임차료 면제 관련 내부절차를 조속히 밟도록 지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사는 2016 총리실로부터 받아 두었던 임차료 면제 승인 공문을 근거로  동시에 평소에 두터운 친분을 맺어 두었던 총리실 고위급 인사  실무자들과 직접 접촉하며 설득 작업을 진행했다.  

이에따라 총리실은 호치민시에 공문을 보내 2020 12 31일까지 호치민한국국제학교에 대한 임차료 면제 절차 진행을 보고토록 지시했다. 한편  대사는 올해 초인 1 20 호치민시를 방문하여 응웬반넨(Nguyen Van Nen) 당서기장과 응웬탄퐁(Nguyen Thanh Phong) 시장을 직접 만나 임차료 면제를 조기에 매듭짓자고 강력히 요청했고,  시장도 신속히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사실, 박노완 대사는 하노이 대사관에서 공사로 근무할 당시(2014) 한국국제학교가 ‘베트남 사회회 기관으로 인정받게 되면 학교 부지 임차료가 면제(2008 베트남 총리령) 받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2013~2014년에 걸쳐 하노이한국국제학교를 베트남 사회화 기관으로 인정받게 했다. 외국 국제학교가 베트남 사회화 기관으로 인정받는다는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이었지만,  당시 총리실과의 좋은 네트워킹을 활용해  50년간의 임차료를 면제받는 쾌거를 올린 것이다. 2015 3 호치민 호치민 총영사로 부임받고  직후에도 호치민한국국제학교 부지 임차료 면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2016 총리의 승인을 받게 했다.

이번 호치민시의 결정 배경에는 박노완 대사의 뚝심과 네트워킹 외교의 결실이라   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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