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교통단속 카메라 확대 설치
호치민시, 교통단속 카메라 확대 설치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1.03.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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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는 도시 내 도로 구간 30곳에 교통단속 카메라 180대를 설치하기 위해 약 4540VND를 집행하겠다는 계획을 구상중이다. 호치민시는 이를 통해 교통 공안의 업무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치민시 교통국이 제안한 해당 계획에 따르면, 호치민시는 먼저 2022년까지 특정 도로 지점에 단속 카메라 40대를 설치하기 위해 1680VND을 사용할 계획이다. 그 후 2년 내에 단속 카메라 140대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모두 완료하면 호치민시는 도시 전역의 도로 구간 30곳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게 된다. 이중에는 도심을 포함해 떤선녓(Tan Son Nhat) 공항 인근 도로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일부 국영 고속도로를 비롯해 사이공 항구 및 산업 공단 주변 도로 등도 단속 카메라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이번에 설치될 교통단속 카메라는 신호 위반, 과속, 차선 이탈 및 방향 위반, 주차 위반, 화물 적재량 위반 등을 적발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이와 더불어 해당 단속 카메라는 이미지를 처리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차량 번호판을 자동으로 인식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차량의 위반 사항을 처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단속 카메라는 차량 속도, 차량 통행량, 차량 정차 시간 등을 비롯해 운전자들의 행동까지 분석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호치민시는 도시 내 설치한 교통단속 카메라를 통해 62000건이 넘는 교통 법규 위반 사례를 적발한 바 있다.

지난 3월 응웬쑤언푹(Nguyen Xuan Phuc) 총리는 전국 모든 국영 고속도로 및 국도에 교통단속 카메라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승인했으며 이를 위해 21500VND 가량이 소요될 예정이다.

베트남은 해당 프로젝트를 2025년까지 완료하기 위해 국가 예산, 민간 투자 및 기타 재원 등을 활용될 계획이다.

한편 하노이와 호치민시의 교통단속 시스템은 추가 소프트웨어 기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이를 기반으로 관계당국은 도시 내 교통정체 구간을 분석하고 도난 차량이나 뺑소니 차량과 같은 검거 대상이 되는 차량의 소재지를 파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교통 관계당국은 하노이와 호치민시의 교통 공안들을 대상으로 교통 순찰 및 사고 조사를 위해 태블릿PC를 제공할 예정이다.

교통단속 카메라 설치가 확대되면 공안은 교통 순찰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호치민시 교통국은 교통 공안은 특별한 상황에만 교통을 단속하거나 사고 처리 등을 담당하게 되며 관련 업무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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