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부하 걸린 호치민 증권거래소, 기업도 떠난다
과부하 걸린 호치민 증권거래소, 기업도 떠난다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1.03.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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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호치민 증권거래소(HoSE)에서 시스템 관련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이곳에 상장된 10개 기업들은 일시적으로 하노이 증권거래소(HNX)로 상장을 이전하는 방안에 대해 고려중이다. 해당 기업들은 호치민시 증권거래소 시스템은 과부하 현상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원만한 거래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주주들을 대상으로 상장 이전 방안을 타진하고 있다.

이중에는 VN다이렉트 증권사(VNDirect Securities JSC), 베트남 증권 투자개발은행(Bank for Investment and Development of Việt Nam Securities JSC), 팬그룹(PAN Group JSC) 및 해당 계열사 7, 사오타 식품기업(Sao Ta Foods JSC), 베트남 국영 종자그룹(Vietnam National Seed Group JSC), 남부 종자그룹(Southern Seed JSC), 아쿠아텍스 벤쩨 그룹(Aquatex Bến Tre JSC), 비비카 그룹(Bibica JSC,), 롱안 식품처리수출 기업(Long An Food Processing Export JSC), 베트남 멸균 훈증기업(Vietnam Fumigation JSC)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호치민시 증권거래소는 한국 거래소에서 도입한 신규 거래 시스템을 설치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베트남 정부의 관계부처도 호치민시 증권거래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업들의 상장 이전을 고려중이다. 호치민시 증권거래소는 시스템 과부하 등으로 인해 거래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많은 투자자들이 동요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 증권위원회(SSC)는 하노이 증권거래소 및 베트남 증권예탁원을 대상으로 호치민 증권거래소에서 상장을 이전하는 기업들을 즉시 승인해 달라해당 기업들에게는 기존과 같은 심사 과정을 배제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베트남 관계당국은 호치민시 증권거래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의 상장 이전과 더불어 다수의 방안을 고려중이다. 이중에는 최저 거래 단위를 1000주로 확대하는 방안 및 거래의 수정 및 취소를 금지하는 방안 등이 포함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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