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엉딘후에 하노이 당위원회 서기, 차기 국회의장 지명
브엉딘후에 하노이 당위원회 서기, 차기 국회의장 지명
  • 베한타임즈
  • 승인 2021.04.0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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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회 상임위원회는 차기 국회의장으로 하노이 당위원회 서기인 브엉딘후에(Vương Đình Huệ)를 지명했다.

베트남 국회는 지난달 31 신임 국회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무기명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를 통해 선정된 브엉딘후에는 같은 날인 31일 국회의장으로 취임했다.

한편 지난달 30, 국회의장직을 수행한 응웬티킴응언(Nguyễn Thị Kim Ngân)은 자리에서 물러났다. 응웬티킴응언은 지난 1월 제13차 공산당 중앙위원회에서 선발되지 못했다. 2016년 응웬티김응언은 베트남에서 사상 최초로 여성 국회의장으로 선출되며 베트남 국가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로운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올해 64세인 브엉딘후에는 중부 응에안성(Nghe An) 출신으로 경제학 박사이다. 그는 베트남과 해외 대학을 졸업했다.

브엉딘후에는 당중앙위원회의 위원 및 국회의원으로 2번의 임기 동안 재직했으며 공산당의 의사결정 기구인 정치국의 회원을 역임했다.

그는 22년간 하노이에 소재한 금융학회에 몸담았으며 이곳에서 근무하는 동안 회계국 대표 및 교육담당아카데미의 부총장 등을 비롯한 다수의 보직을 역임했다.

브엉딘후에는 1986~1990년 간 슬로바키아의 수도인 브라티슬라바(Bratislava)에 소재한 경제대학에서 연구원으로 종사했다.

그는 20017월 베트남 감사국의 부대표로 임명됐으며 2006년에는 해당 기관의 대표가 됐다.

브엉딘후에는 20118~20135월 간 베트남 재무부 장관으로 재임했으며 201212~20164월 동안에는 중앙경제위원회의 대표직을 역임했다. 그는 20164월 부총리가 됐다.

한편 브엉딘후에는 20202월 황쭝하이(Hoang Trung Hai)를 대체하며 수도 하노이의 당서기로 임명됐다. 황쭝하이는 국영 철강회사인 티스코(TISCO)와 관련된 법률 위반으로 인해 정치국의 경고를 받았다.

202010월 브엉딘후에는 2020~2025년 임기에 해당하는 하노이 당위원회 서기로 재임명됐다.

지난달 24일에 시작해 12일간 지속되는 이번 회기 동안 베트남 국회는 정부 주요 보직 25곳에 대한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중에는 국회의장, 국가주석, 총리 등이 포함돼 있다. 해당 3개 직위는 베트남 정치의 4대 핵심 보직에 해당한다. 나머지 1개 보직은 공산당 총서기장으로 베트남 제13대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응웬푸쫑(Nguyễn Phú Trọng)3번째 연임을 승인했다. 응웬쑤언푹(Nguyễn Xuân Phúc) 총리는 국가주석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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