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대미 수출, 큰 폭으로 증가
베트남 대미 수출, 큰 폭으로 증가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1.04.02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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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베트남 경제는 수출 주도형 성장세에 힘입어 활력을 되찾고 있다. 미국의 주요 언론인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 같은 베트남의 성장세는 미국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향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트남 통계청은 올해 1사분기 베트남의 GDP는 전년 동기 대비 4.48% 증가했다라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2개월 간 베트남의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7% 증가한 487.4USD를 기록했는데 이중 28.4%는 미국 수출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베트남의 해외 수출에서 미국의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라며 실제로 지난 2년 간 베트남의 대미 수출량은 약 9%p 상승했다라고 보도했다.

경제협력기발기구(OECD)올해 미국은 6.5%에 달하는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로 인해 미국 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베트남 수출업체들에게 이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베트남은 미중 무역 분쟁의 최대 수혜 국가로 부상했다. 양국의 무역 분쟁으로 인해 수많은 공급 체인들이 근거지를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옮기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베트남은 미국의 관세를 회피할 수 있는 환적 지점으로 역할을 수행 중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베트남의 코로나19 팬데믹 대처 능력도 전 세계에서 가장 인상적인 수준이라며 특히 베트남의 소득 수준을 고려할 때 더욱 놀라운 성과라고 언급했다.

이어 동남아시아 지역의 다른 국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경제 손실에서 회복하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베트남의 경제는 성장세를 기록했는데 전 세계에서 경제 성장을 달성한 국가는 매우 드물었다. 지난해 베트남은 2.9%에 해당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의 베트남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세계은행은 6.6%, 아시아 개발은행은 6.1%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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