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도 잘하는 피아노 귀재, 보민꽝
공부도 잘하는 피아노 귀재, 보민꽝
  • 베한타임즈
  • 승인 2021.04.0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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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민꽝(Võ Minh Quang)은 베트남에서 지앙보(Giảng Võ) 고등학교와 국립 음악아카데미를 다니고 있는 15세 학생이다. 그는 학습과 음악 측면에서 천부적인 재능을 선보이며 베트남 청소년들 사이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그동안 보민꽝은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 등지에서 학업과 피아노 실력을 인정받으며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다. 이 같은 업적을 인정받아 그는 지난해 호치민 공산주의 청년연합으로부터 2020년 최우수 베트남 청소년상을 받았다.

보민꽝은 그동안 국내외에서 약 40건에 달하는 상을 받았는데 이중에서 20건 이상은 최우수상이나 특별상이었다. 보민꽝은 매 순간 열정과 최선을 다했으며 그의 가족들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보민꽝의 피아노 실력은 그의 나이 대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보민꽝은 2019년 트리니티 컬리지 런던(Trinity College London)에서 학위면허를 받은 최초이자 최연소 베트남인이었다. 이와 더불어 같은 해인 2019년 그는 호주 음악심사위원회에서 면허인증(LMuSa)을 받았다.

그는 피아노에 대한 열정이 높지만 학업에도 애착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보민꽝은 전 과목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보민꽝은 학교에서 수학 특기자반에 선발돼 수학 수업을 듣고 있으며 영어 공부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수학과 영어 과목에서 수많은 상을 받았는데 이중에는 군 단위 영어 올림피아드를 비롯해 2019년 수학 특별상, 2020년 화학 우수상 등이 포함돼있다.

지앙보 고등학교의 비만트엉(Vi Mạnh Tường) 교감은 보민꽝은 매우 우수한 학생이라며 그는 학업에서만 뛰어난 게 아니라 사교성도 우수하며 학교에서 친구들과의 관계도 좋다라고 설명했다.

지앙보 고등학교에서 보민꽝이 소속된 9A3반의 응웬티에우응안(Nguyễn Thiếu Ngân) 교사는 보민꽝은 고등학교와 음악 아카데미를 동시에 다니고 있기 때문에 힘든 일정을 소화하는 중라고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두 학교를 동시에 다니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인데 보민꽝은 모든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지앙보 고등학교는 보민꽝을 비롯한 모든 학생들이 원활히 수업을 듣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라며 학교의 모든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집중하고 있다. 학생들이 성적뿐 아니라 건강을 비롯한 전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헌신적으로 지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보민꽝과 같은 반 친구인 짠민코아(Trần Minh Khoa) 학생은 보민꽝은 지앙보 고등학교와 국립 음악아카데미를 다니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친구들과도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많은 친구들이 보민꽝을 좋아한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보민꽝이 자랑스럽다. 그가 달성한 성과들이 놀랍다라며 보민꽝은 친구들에게 멋진 본보기가 되고 있으며 우리가 더 열심히 노력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주는 훌륭한 친구라고 말했다.

보민꽝의 어머니인 짠티탄하(Trần Thị Thanh Hà)보민꽝은 여름 방학 때는 중국 전통무술인 유슈를 비롯해 수영, 체스, 농구, 탁구 등 스포츠 활동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보민꽝은 다른 친구들보다 스포츠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보민꽝은 무엇을 하든지 항상 최선을 다하는 아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보민꽝은 4세부터 글을 읽기 시작했다. 그의 어머니는 가족들은 이른 나이에 글을 읽는 보민꽝을 보고 매우 놀랐다라고 회상했다.

그의 어머니는 가족 나들이를 가는데 보민꽝이 길거리에 있는 모든 표지판을 읽는 걸 보고 몹시 놀랐었다라고 말했다.

보민꽝의 어머니는 그가 5세가 되던 해에 보민꽝을 피아노 학원에 보냈다. 당시 보민꽝은 피아노를 시작한 첫째 날부터 모든 음악기호를 외울 수 있었다.

그의 어머니는 보민꽝이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 났다고 생각했다라고 언급했다.

꾸준히 피아노를 연주하던 보민꽝은 2015년에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 당시 그는 베트남 피아노 페스티벌에서 1위를 차지하며 특별상을 받은 것이다. 이를 계기로 보민꽝은 베트남 국립 음악아카데미에 바로 입학할 수 있었다.

보민꽝의 어머니 짠티탄하는 보민꽝이 본격적으로 피아노를 배우게 되면서 가족들은 잠시 걱정을 했다라며 피아노로 인해 보민꽝의 학업이 방해를 받을까봐 우려한 것이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그의 가족들은 보민꽝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기 위해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했다.

보민꽝은 어떤 과목을 좋아하게 되고 집중하다보면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보민꽝이 참가해 1위를 기록한 대회로는 2015년 중국에서 열린 제1회 중국-아세안 청소년 피아노 대회, 2017년 태국에서 개최된 쇼팽 국제 피아노 대회, 2018년 모차르트 국제 피아노 대회 등이 포함돼 있다.

그중에서도 20187월 방콕에서 열린 모차르트 국제 피아노 대회에는 태국, 베트남, 한국, 말레이시아, 호주를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서 34명의 참가자들이 실력을 겨뤘다. 참가자들은 나이를 기준으로 4개의 그룹으로 분류돼 국제적으로 저명한 교수 및 예술가 심사위원 앞에서 피아노 기량을 선보였다.

당시 보민꽝은 13~17세 나이 그룹으로 분류됐으며 여기에서 9명의 참가자들과 경쟁을 했다.

보민꽝은 최종예선에서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0C장조, K330, 쇼팽 스케르쵸 3, Op39를 완벽하게 연주했다.

이와 같이 보민꽝은 베트남에서 피아노의 귀재이자 놀라운 학업 성취도를 달성하는 청소년으로 유명하다. 이와 더불어 그는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그의 교사와 친구들은 보민꽝은 존경할 수밖에 없는 학생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동안 보민꽝은 다양한 자선활동 콘서트에서 피아노를 연주했다. 이중에는 지난해 하노이에서 개최된 자선 피아노 콘서트가 있었는데, 해당 콘서트가 마무리 된 뒤 주최측은 전국 병원 11곳에 보호용 의료복 5000벌과 의료용 마스크 4000개를 기부할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2년 전 보민꽝은 호치민 청년연합이 주최한 2019년 잠재력 있는 청소년상의 수상자 10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되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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