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최고급 아파트 거품 우려
호치민시 최고급 아파트 거품 우려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1.04.1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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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에 소재한 최고급 아파트가 전체 주택 공급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7%를 차지했던 호치민시의 최고급 아파트 비율은 올해 1사분기 39%까지 치솟았다.

부동산 컨설팅 기업인 CBRE 베트남은 최고급 아파트 외에도 고급 아파트는 20%를 차지했으며 과거 55~60%를 차지했던 중간 가격대의 아파트 비중은 41%로 줄어들었다라고 분석했다.

CBRE 베트남은 평방미터 당 4000USD가 넘는 아파트를 최고급 아파트로 분류하고 있으며, 고급 아파트는 평방미터 당 2000~4000USD, 중간 가격대의 아파트는 1000~2000USD로 나누고 있다. 평망미터 당 1000USD 미만의 아파트는 저가 아파트로 분류한다.

최근 최고급 아파트의 평방미터 당 평균가격은 6898USD를 상회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7% 상승한 것이다. 이와 함께 고급 아파트의 평균가격은 작년과 동일한 2519USD로 유지되고 있다.

중간 가격대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대비 6.4% 상승한 1499USD를 기록했다.

아시아 젬부동산(Gem Real Estate) 투자사의 응웬록한(Nguyen Loc Hanh) 최고경영자는 최근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는 최고급 아파트 공급물량은 지속가능한 현상이 아니다라며 부동산 시장의 주요 견인차 역할을 했던 저가 아파트 물량이 사라지는 건 우려할 일이라고 언급했다.

호치민시 부동산협회의 레황쩌우(Le Hoang Chau) 회장은 고급 아파트 물량의 60% 가량은 투기세력이 매입하고 있다라며 이는 지속가능한 주택시장의 발전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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