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지하철 개통 초읽기, 호치민시 지하철은 지연
하노이 지하철 개통 초읽기, 호치민시 지하철은 지연
  • 베한타임즈
  • 승인 2021.04.19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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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메트로 1호선 열차

이제 베트남에도 지하철 시대가 열린다. 베트남의 2 도시인 하노이와 호치민시가 나란히 메트로 1호선 완공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도시에서 다른 온도차가 느껴지고 있다. 하노이 메트로는 계획한 대로 차질없이 공사가 진행돼 이달  개통을 예고한 반면, 호치민시 메트로 완공 일정은 올해에서 내년으로 밀린데다, 일부 공사 구간에서 하자가 발견돼 삐걱거리고 있다.

 

하노이 지하철 4월말 첫선

 

깟린(Cat Linh) 하동(Ha Dong) 잇는 하노이의 지하철 1호선은 이달말 개통한다.  12개역으로 깟린에서 하동까지  25분이 소요된다. 매일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평균 6~7 간격으로 운행된다. 기본 요금은 7000VND이며 30 패스는 20VND이다.  

 

이밖에 장애인을 위한 엘리베이터가 역마다 설치돼 있으며 ATM, 자판기, 음식 가판대 등도  많이 들어설 예정이다. 버스와의 환승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지하철  인근 26개의 버스 정류장을 늘렸다.

하노이 당국은 메트로 운영을 위해 681명의 현지인을 고용했으며 이중 201명은 기술을 이전한 중국에서 훈련을 받고 돌아왔다.

내년으로 밀린 호치민시 메트로

한편 호치민시 메트로 1호선은 최근  지지대에 문제가 발생해 공사가 늦어지고 있다. 호치민시 도시철도관리국(MAUR) 따르면 올초부터 교량  역사 구조물 등에 사용되는  지지대에 균열이 생기고 자리에서 이탈하는 현상이 발생해 문제 파악에 나섰다.  

 

호치민시 1 벤탄시장에서 9 수오이띠엔(Suoi Tien) 테마파크까지 이어지는  19.7km 지상 11, 지하 3 역으로 구성된 호치민시 메트로 1호선은  437000VND 투자됐다.

지난 2012 착공됐으나 계속된 지연으로 현재 완공률은 83% 불과하다.

당초 호치민시는 올해 연말에 지하철 개통을 공언했다. 그러나 코로나19라는 변수가 발생했다. 코로나 사태로 국제선 항공편이 중단되면서 트랙을 설치하는 일본과 유럽 엔지니어들의 입국이 늦어진 것이 원인이었다. 당초 작년 4월에 인도될 예정이었던 열차도 지난  10월에야 일부가 도착했고, 기타 장비에 대한 구매와 선적도 차례로 지연됐다.
호치민시는  220km 잇는 8개의 지하철 노선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호치민시 지하철 2호선은 벤탄시장에서 12 탐르엉(Tham Luong)까지 이어지는 2 호선은 연내 토지 취득 완료  주요 건설  입찰을 시작해 내년에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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