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 방지 위해 부동산 감독 강화
투기 방지 위해 부동산 감독 강화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1.04.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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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민찐(Pham Minh Chinh) 총리는 베트남 중앙은행을 대상으로 부동산으로 유입되는 자본을 철저히 감시하라고 지시했다. 총리는 이는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중순을 기준으로 부동산과 관련된 미상환 부채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3% 증가했다. 이는 전체적인 베트남 경제가 보유하고 있는 미상환 부채 비율인 2.04% 보다 높은 수준이다.

베트남 중앙은행의 응웬티홍(Nguyen Thi Hong) 총재는 중앙은행은 부동산 산업의 신용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일련의 방안을 도입해 시행 중이라며 이중에는 중장기 대출로 연계되는 단기 대출의 비율을 축소하는 작업과 더불어 해당 대출에 높은 위험 조정 계수를 반영하는 작업 등이 포함된다라고 언급했다.

응웬티홍 총재는 베트남 중앙은행은 상업은행들을 대상으로 정부의 지시에 따라 제조업 대출에 집중해달라고 요청했다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투기세력들이 부동산 개발 계획에 대한 근거 없는 소문을 퍼뜨리며 부동산 가격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라며 수도 하노이, 하롱마을(Ha Long Town), 박닌성(Bac Ninh) 등에서 투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베트남 부동산 중개인협회는 지난 2개월 간 수많은 지역의 토지 가격은 평균 10%가량 상승했다라며 토지 가격이 2~3배 폭등한 곳도 존재한다라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낮은 금리와 부실한 토지 행정 및 계획 등으로 인해 부동산과 주식 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이 확대됐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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