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주택 시장 균형 되찾아야”
총리 “주택 시장 균형 되찾아야”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1.05.21 16: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팜밍찡(Pham Minh Chinh) 총리는 관계당국을 대상으로 주택 시장의 투자 현상이 고급 주택 분야에 극심하게 편중돼 있다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주택시장을 규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지난 18일 팜밍찡 총리는 건설부와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총리는 현재 건설 당국은 주택 시장을 관리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이 부족하다라며 저소득층 주거 부족 현상이 만연하게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주택 시장에서 진행 중인 대부분의 투자는 부자들의 수요를 충족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팜밍찡 총리는 현행 규정에 따르면 개발업자들은 건설을 담당하는 토지의 20%를 사회 주택에 할당해야 한다라며 하지만 이 규정도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총리는 건설부는 다양한 필요를 가진 국민들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주택시장의 균형을 되찾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전략을 개발하고 규정과 세금 정책을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특히 저소득층을 배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부동산 컨설팅 기업인 CBRE올해 1사분기에 호찌민시에서 진행된 아파트 프로젝트 중 저가형 아파트 공급 물량은 단 한 채도 없었다라며 반면 고급 아파트 및 프리미엄 아파트 프로젝트는 전체 공급 물량의 59%를 차지했다라고 분석했다.

최근 몇 년 간 고급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 사이의 공급 불균형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대도시에서 토지 공급 물량에 제한됨에 따라 개발업체들이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고급 아파트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