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동 WHO 베트남 사무소장 “베트남, 코로나 백신 허브에 관심”
박기동 WHO 베트남 사무소장 “베트남, 코로나 백신 허브에 관심”
  • 베한타임즈
  • 승인 2021.05.29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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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박기동 베트남 사무소장이 베트남의 코로나19 4차대유행과 WHO 지원과 관련해 베트남 통신사와 독점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Q. 현재 베트남의 4 대유행을 어떻게 보십니까?

WHO 베트남에서 진행중인 발병 상황을 매우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이번 유행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본질적으로도 복잡합니다. 현재 산업공단을 비롯해 많은 도시와 지방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가지 유형의 변이 바이러스도 발견되었습니다. 이러한 요인으로 인해 역학조사에 어려움이 따릅니다. 앞으로  주가 바이러스를 통제하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공세적인 감염 경로 추적  테스트를 통해 광범위한 지역에서  많은 사례를 발견할  있을 것입니다. 향후 수일간 지역감염   F1(직접 접촉자) 격리자들 사이에서 추가 사례가 보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Q. 베트남 정부의 방역 조치에 대한 WHO 평가가 궁금합니다.

베트남은 과거 방역 효과가 입증  대응 조치를 강화해 왔습니다. 아울러 상황 변동에 따라 매일 능동적으로 대응했습니다. WHO 베트남의 현재 코로나19 대한 접근 방식이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한다고 확신하며, 그렇게 희망하고 있습니다.

Q. 베트남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진행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다른 개발도상국과 마찬가지로 베트남은 제한된 백신 공급, 선적 일정의 불확실성, 짧은 백신 유통 기한  많은 변수에 직면해 있습니다. 지난 3 8  접종 이후 5 14 현재까지 베트남에서  95  명이 백신을 맞았습니다. 좋은 소식은 베트남이 지난 5 16 코백스(COVAX)로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682400 회분을 추가로  받았다는 점입니다. 백신 확보로 향후  달간 우선 순위 그룹의 백신 접종이 더욱 확대될 것입니다.

향후 백신과 관련해 베트남에 대한 WHO 지원 계획은 무엇입니까?

 

 WHO 백신 공동구매 프로그램인 코백스를 공동 주관하고 있습니다. 코백스는 2021 말까지 베트남을 포함해 지원국가 전체 인구의 최대 20% 접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WHO 파트너는 백신 생산  제조 규모를 확대해 중저소독 국가들이 전염병을 통제할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이런 계획을 구현하기 위해 WHO 백신 제조사들로부터 중저소득 국가에서 백신을 생산하는 방안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중저소득 국가들은 mRNA 방식 백신 허브 역할을   있습니다. 적절한 백신 제조 노하우와 기술을 다른 중저소득 국가에 이전하여 백신 개발  생산을 획기적으로 늘릴  있습니다.  

 

향후   동안 WHO 백신 기술이전  개발에 관심있는 중저소득 국가의 의약품 제조사들과 논의할 예정입니다. 베트남의  백신 제조업체는 이미 mRNA 기반 백신기술이전을 통한 백신 허브가 되는 것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WHO 본부가 이를 검토 중입니다. 베트남은 mRNA 기반 백신의 대규모 제조에도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베트남이 mRNA 기반 백신 허브가 된다면 베트남은 물론, 주변 지역 백신 공급 확대에도 기여할  있을 것입니다.

이밖에 WHO 베트남에 국가 테스트 전략  지침 개발에 기술 자문도 제공해 왔습니다. 또한 RT-PCR  시료 수집 키트  시약을 포함한 실험 테스트 자료도 제공했습니다. 앞으로도 WHO 이러한 지원을 지속할 것을 약속합니다.

Q. 검역소를 찾는 사람들이 위험과 의료진의 부담을 줄이기 스스로 검체를 채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양질의 표본 수집은 시험소의 품질을 보장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최적이 아니거나 잘못 수집  표본은 결과의 신뢰성을 저하시킬  있으며 잠재적으로 잘못된 결과로 이어질  있습니다. 따라서 WHO 감염 예방  관리지침을 엄격히 준수한 숙련  인력이 표본 수집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력히 권고합니다.

또한 시험소는 사용 가능한 재료  인적 자원, 그리고 공중 보건 영향 등에 대한 지속적인 균형을 맞춰야 합니다. 시험소 의료진 업무의 과부하와 검사 재료 부족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현재의 시스템을 재검토하고   영향을   있는 대상에 우선순위를 둬야 합니다.  

 

[베트남뉴스 TTXVN]

박기동 소장은?

 서울대 의대에서 예방의학을 전공했으며 보건사회부(현 보건복지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고, 2006년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WHO 본부에 파견되기 직전에는 복지부 방역과장을 지냈다. WHO 본부에서는 2009년까지 신종플루(H1N1) 위기 대응 업무를 맡아 인플루엔자 발생을 감시하고 방역 대책을 수립하는 역할을 했다. 이후 WHO 직원으로 신분을 바꿔 2017년 8월까지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에서 근무했다. 같은 해 9월 처음으로 베트남에서 국가 사무소장을 맡았다. 코로나 초기부터 베트남 정부와 정보를 교류하면서 WHO 가이드라인으로 베트남 상황에 맞는 지침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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