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교민들이 자주 찾는 호찌민시 인근 골프장 직원이 코로나19 의심환자로 분류돼 격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롱탄 골프장 식당 요리사로 일하는 44세 남성은 지난 5월 31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7089번 환자와 한 집에 살던 친척 사이로 알려졌으며 7089번 환자는 호찌민시 바이러스 핫스팟이 된 종교모임, 부흥전도단 신도였다.  

투득시 빈토(Binh Tho) 지역에 거주하는 해당 환자는 5월 17일부터 5월 25일까지 셔틀버스를 타고 골프장으로 출퇴근 했으며 25일부터 27일까지는 골프장의 숙소에 머물렀다. 5월 28일 집으로 돌아온 후 이튿날도 정상적으로 근무했다. 그는 5월 30일 자신과 밀접 접촉한 7089번 환자의 확진 소식을 접한 후 곧바로 지역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엔호아시(Bien Hoa) 보건당국은 이 환자와 접촉한 52건의 F1 사례와 108건의 F2 사례를 파악해 검사했으며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대부분의 접촉이 이루어진 롱탄 골프장은 전면 폐쇄됐으며 특히 감염률이 높은 시기로 파악되는 5월 25일부터 29일 사이 골프장을 찾은 사람들과 그 가족들까지 접촉자로 분류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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