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차 아세안-일본 회담, 화상 개최
제36차 아세안-일본 회담, 화상 개최
  • 베한타임즈
  • 승인 2021.06.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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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베트남의 응웬꾸억중(Nguyễn Quốc Dũng) 외교부 차관과 일본의 모리 타케오 외교부 차관은 제36차 아세안-일본 회담을 화상으로 공동 주관했다. 응웬꾸억중 외교부 차관은 아세안 고위관리회의의 베트남 대표직을 담당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응웬꾸억중 차관은 아세안과 일본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지역의 평화, 안보 및 번영을 위해 중요하다라며 아세안과 일본은 팬데믹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회복을 추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세안과 일본은 무역, 투자 및 공급망 등을 유지하고 증진하기 위해 더욱 협력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팬데믹의 영향을 극복하고 회복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응웬꾸억중 차관은 발전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일본이 지속적으로 지원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라며 아세안 지역사회에서 평등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아세안의 공동의 발전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메콩 지역을 포함한 세부 지역들 간의 연계성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달했다.

이와 함께 그는 지역의 안전과 발전을 위협하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아세안과 일본이 추진하고 있는 노력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아세안과 일본은 아세안이 주도하는 메커니즘을 통해 지역의 평화, 안보 및 번영을 추진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라며 더 나아가 규칙에 기반을 둔 지역 질서를 확립하고 국제법을 준수해야 하며 분쟁을 평화롭게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응웬꾸억중 차관은 베트남 동해 문제와 관련해 아세안의 원칙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아세안은 베트남 동해를 평화적이며 우호적이고 협력을 도모하는 해상 지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일본이 지속적으로 이 같은 아세안의 노력을 지지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미얀마 사태의 해결을 위한 아세안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일본 모리 타케오 외교부 차관은 일본은 아세안과의 전략적인 파트너십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라며 일본은 지역 구도에서 아세안의 중심적인 역할을 지원하며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아세안의 견해를 지지한다라고 설명했다.

모리 타케오 차관은 일본은 4가지 주요 분야에서 아세안과의 포괄적인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증대하길 바란다라며 이중에는 평화와 안정을 위한 파트너, 번영을 위한 파트너,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파트너, 마음과 마음이 맞닿는 파트너가 포함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2023년은 일본이 아세안과 대화 관계를 체결한지 50주년이 되는 해라며 일본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아세안-일본 특별 정상회담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모리 타케오 차관은 아세안 회원국들이 팬데믹 극복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긴밀히 지원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동남아시아 지역과 전 세계에서 백신을 평등하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공급 및 분배할 수 있도록 아세안과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일본은 아세안 코로나19 대응 기금을 설립하는데 100USD를 기부했으며 아세안 공공보건응급질병센터의 설립을 지원하기 위해 5000USD를 제공한 바 있다. 아세안 관료들은 이 같은 지원을 보내준 일본에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아세안 관료들은 일본이 아세안 지역의 의료장비 비축고 설립과 더불어 종합적인 회복 계획을 수립하는데 지원을 해주길 바란다라고 제안했다.

응웬꾸억중 차관과 모리 타케오 차관은 팬데믹 극복을 위해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며 ‘2018~2022년에 해당하는 지속가능한 단계별 목표의 수정 계획안을 실현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일본의 모리 타케오 차관은 무역과 투자, 공급망 연계성, 범국가적 범죄 예방, 환경 보호 및 해양폐기물 방지 등을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아세안이 갖고 있는 베트남 동해에 대한 원칙적인 입장을 지지했으며,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협력과 대화를 강화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아세안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모리 타케오 차관은 이를 기반으로 베트남 동해 당사국 행동선언을 완전하고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제법과 1982년 유엔 해양법 협약에 근거해 베트남 동해 행동강령을 실질적이며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모리 타케오 차관은 지난 424일에 열린 아세안 지도자 회의의 결과를 높이 평가했으며 일본은 대화와 화해를 도모하는 아세안의 역할을 지지한다. 미얀마의 상황을 안정화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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