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여파, 호찌민시 온라인 쇼핑 급증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 호찌민시 온라인 쇼핑 급증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1.06.0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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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시 전역에서 2주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되면서 수많은 시민들이 온라인으로 생필품을 구입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최근 거래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전자상거래 기업 중 한 곳인 티키(Tiki)호찌민시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기 직전인 지난주에 매출이 30% 상승했다라며 일용소비재를 비롯한 신선식품, 유아 생필품 및 육아용품 등의 수요가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호찌민시는 지난달 31일부터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다.

또 다른 전자상거래 기업인 라자다(Lazada)지난 며칠 간 일용소비재의 매출 량이 크게 늘었다라며 이는 지난해 4월에 시행됐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보다 3배 더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선식품과 냉동식품의 매출 량은 10배 증가했다라고 덧붙였다.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쇼피(Shopee)의 짠투안안(Tran Tuan Anh) CEO생필품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라며 특히 일용소비재, 의료용품 및 보건 용품, 가전 등의 판매가 상승했다라고 분석했다.

티키의 대표는 베트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생필품 공급량을 확충하기 위해 공급업자와 협의 중이라며 생필품 및 신선식품을 비롯한 IT 제품의 공급량을 최대 50%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집에서 업무와 여가를 충족할 수 있는 IT제품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손 소독제의 공급량도 25배 늘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쇼피의 짠투안안 CEO쇼피는 생필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라며 고객들에게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판매업자들에게도 무료 광고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라자다 대표는 향후 꾸준히 물건 공급량을 늘릴 예정이라며 이와 더불어 할인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비대면 배송 및 비현금 결제 서비스 등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말레이시아 시장조사 기업인 아이프라이스(iPrice)소비자들은 온라인으로 생필품 구매하는 데 점차 익숙해지고 있다라며 올해 1사분기의 웹사이트 방문자 수를 분석해보면, 생필품 분야만이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휴대폰과 전자제품 등의 비필수재를 판매하는 웹사이트의 방문객 수는 각각 9%6%씩 하락했다.

아이프라이스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자상거래가 크게 성장했다라며 생필품에 대한 온라인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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