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국내 백신 개발 및 생산이 최우선순위”
총리 “국내 백신 개발 및 생산이 최우선순위”
  • 베한타임즈
  • 승인 2021.06.1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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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팜밍찡(Phạm Minh Chính) 총리는 하노이에서 과학자, 그리고 기업 지도자들과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총리는 베트남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의 개발과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팜밍찡 총리는 베트남은 코로나19 유행 초기에 광범위한 확산을 예방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라며 현재 베트남의 최우선순위는 올해 안으로 7500만 명의 국민들을 위해 충분한 양의 백신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향후에 필요한 백신을 추가적으로 확보하는 것도 필요하다라며 현재 백신만이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해결방안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팜밍찡 총리와 더불어 전국 코로나19 예방 위원회의 위원장인 부득담(Vũ Đức Đam) 부총리를 비롯해 응웬탄롱(Nguyễn Thanh Long) 보건부 장관, 후인탄닷(Huỳnh Thành Đạt) 과학기술부 장관 등이 참석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공급량이 제한돼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베트남은 관련 기술을 확보해 자국 내에서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보건부는 나노코백스(Nanocovax)와 코비박(COVIVAC)이 생산한 국내 코로나19 백신 후보가 임상 실험 단계에 진입해 있다라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자국 내 생산 역량을 통해 연간 3000~4000만 도스에 해당하는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향후 기반시설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면 생산 가능한 백신 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그동안 베트남 기업들은 기술 확보를 위해 글로벌 제약 회사들과 협상을 진행했다. 베트남은 이를 통해 연간 생산 가능한 물량을 최대 3억 도스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팜밍찡 총리는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기업들은 백신을 수익성의 문제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 백신은 국가적 최우선사안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 관계부처의 대표들을 대상으로 법적 제도와 관련된 문제들을 신속하게 규명해야 한다라며 불필요한 규제를 철폐하고 백신 확보 및 개발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베트남 정부는 백신 개발에 참여하는 과학자들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팜밍찡 총리는 과학기술부는 백신 개발과 관련된 핵심 지적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를 신속하게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재무부는 추후 백신 활용 시 적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 제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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