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섬유의류 수출시장으로 떠오른 중국
베트남 섬유의류 수출시장으로 떠오른 중국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1.06.1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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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섬유 및 의류 산업의 주요 수출 시장으로 중국이 부상하고 있다. 베트남이 일본 및 유럽연합과 같은 기존의 수출 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는 가운데 중국이 그 대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국영 섬유의류기업인 비나텍스(Vinatex)코로나19로 인해 주요 수출 시장 중 일부 국가가 불안정한 상황이다라며 예를 들어 유럽연합은 팬데믹이 재발할 위험을 직면하고 있으며 일본 경제도 회복 흐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올해 베트남의 대 유럽연합 및 일본 수출 물량은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은 최근 2021~2025년에 해당하는 제14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에서 중국은 섬유의류 생산에 주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비나텍스는 올해 1사분기 섬유의류 분야에서 베트남의 대 중국 수출 물량은 상위 5개 수출 시장 중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했다라며 베트남의 상위 수출 시장 5곳으로는 미국, 일본, 한국, 유럽연합 및 중국 등이 포함된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1사분기에 베트남이 중국에 수출한 섬유의류 물량은 68000USD로 유럽연합 수출 물량만큼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비나텍스는 사무복 수요 하락이라는 또 다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무복은 비나텍스의 주요 생산 제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평상복이나 스포츠 의류를 선호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올해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비나텍스는 금리 인상과 금융비용 증가라는 위험을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나텍스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15000VND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5% 상승한 것이다. 올해 세전 수익 목표는 전년 동기 대비 37% 상승한 2010VND이다. 비나텍스는 올해 지속적으로 비효율적인 기업들을 처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5개월 간 베트남의 섬유의류 수출 물량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15% 상승했으며 총 122USD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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