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 ‘월드컵 최종예선 무대 밟는다’
베트남 축구 ‘월드컵 최종예선 무대 밟는다’
  • 베한타임즈
  • 승인 2021.06.16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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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한국과의 대결은 부담”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사에  한번의 역사를 썼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사상 최초로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진출 티켓을 따냈다.   
베트남은 16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자벨 스타디움에서 열린 UAE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G 최종전에서 2-3으로 졌다. 승점 17(521) 베트남은 UAE(18)  1 자리를 내주고 2위가 됐지만   2 8   중국, 오만, 이라크에 이어 4위에 올라 상위 5팀에 주어지는 최종예선 출전권을 확보했다.

 

박항서 감독은 최종예선 진출 확정  한국의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 최종예선 진출을 이뤄낸 소감은.

기쁨도 잠시다. 고민이 다가오고 있다. 최종예선에서 만날 팀들은 우리보다    팀들이다.

-- 최종예선 진출 확정했을  어떤 느낌이었나.

▲ UAE 킥오프 45 전에 호주가 요르단을 1-0으로 이겼다. 그때 이미 베트남의 최종예선 진출이 확정됐다. 그래서 UAE전은 안심하고   있었다. 경기 초반에 대량 실점해 마음이 속상했지만, 후반에 우리 선수들이 추격해서 위안이 됐다.

지난 말레이시아전 끝난 뒤에는 선수들이 신나 있었는데 이번에는 라커룸에서 선수들 표정이  좋았다. (최종예선에 진출했으나) 경기에서 져서 신나지 않았던  같다.

-- 최종예선 목표는.

우리 선수들한테도 이미 얘기 했다. 최종예선과 2 예선의 수준은 굉장히 차이가 크다고 말이다. 내가 겪어 봐서  안다.

고민이 많다. 어떻게 하면 망신  당할까? (웃음) 노력해 보겠다. 선수들에게도 아시아 정상의 팀들과 겨뤄보는 것은 값진 경험이  것이다.

--  편성에 따라 한국을 만나게  수도 있다.

한국하고는  만나는  좋겠죠. 부담스럽잖아요. (웃음) 감독 레벨도 그렇고 대표팀 FIFA 랭킹에서 상대가  된다. 붙게 된다면 우리 입장에서는 도전이다.  자체로 영광일 것이다.

-- 말레이시아전  기자회견에서 '베트남에서 해야  일은 거기까지인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해 감독직에서 물러나는  아니냐는 오해가 있었다.

다들 의문을 많이 가졌던  같은데… (웃음)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이  최대 과제이자 목표였다. 이를 달성했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말한 것이다.  계약기간은 내년 1월까지다. 이를 준수해야 한다.

-- 베트남 축구가 얼마나 발전한  같나.

아직 열악하다. 우리 대표팀에는 아직 영양사도 없다. 대표팀을 운영하는   많은 전문가가 필요하다. 결국은 재정적 문제다. 하지만 베트남은 국민들이 축구를 매우 사랑하는 나라다. 그리고 경제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어 축구 환경도 나아질 것이다.  나라의 축구 발전 속도는  나라 경제 발전 속도와 비례한다.

축구는 독학이다. 그러려면 전문가들이 필요하다. 정부와 협회에  대표팀과 프로팀에 구단의 상품 가치를 높여  전문가들이 필요하다고 지속해서 건의하고 있다. 정부와 협회가 계속 관심을 보인다.

베트남의  하나 장점은, 전문가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려는 자세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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