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남 석유가스기업, 1사분기 가파른 회복
배트남 석유가스기업, 1사분기 가파른 회복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1.06.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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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석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세계 유가가 크게 증가했다. 이로 인해 베트남의 많은 석유가스 기업들은 올해 1사분기 대규모 수익을 기록하며 지난해의 손실을 만회했다.

올해 1사분기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국영 석유그룹인 페트로리멕스(Petrolimex, PLX)는 순매출이 0.6%가량 감소한 382000VND를 기록했다. 하지만 페트로리멕스는 전체 수익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 활동에 대한 비용 및 기타 경비를 감축했으며 기타 수입 분야에서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 올해 1사분기 페트로리멕스의 세후 수익은 약 7362VND를 달성했다. 지난해 1사분기 페트로리멕스는 23000VND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1사분기의 경우 페트로리멕스의 국내 산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4.7% 상승한 227를 기록했다. 소매 판매는 전체 판매량의 55~60%를 차지했지만 총 수익의 약 80%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SI 증권사는 페트로리멕스의 생산성 증가세는 2사분기 초반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베트남 정부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불법 원유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빈손 정유화학기업(BSR)은 올해 1사분기 21VND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으며 수익도 18000억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빈손 정유화학은 지난해 1사분기 23300VND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이 같은 수익률 회복세의 주요 원인으로는 상승세를 보이는 세계 유가와 더불어 원유 제품에 대한 정제 마진 등으로 분석됐다.

정제 마진은 원자재 시장에서 형성되는 마진인데, 원유 선물을 구입한 뒤 휘발유 및 난방유 선물을 판매하게 되면서 기존의 원유 선물 가격을 상쇄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한편 페트로베트남 석유기업(PVOIL)은 지난해 1사분기 5377VND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한 뒤 올해 같은 기간 동안 1906VND에 해당하는 세후 수익을 달성했다.

이와 더불어 투득 무역수입수출기업(TMC)40VND가 넘는 순수익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 같은 수익률은 지난해 대비 9배가 넘는 수준이다.

남송하우 무역투자석유회사(PSH) 또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해당 기업의 매출은 10% 상승한 17000VND를 기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440VND에 달하는 수익을 달성했다. 이는 2020년도 같은 기간 대비 2.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사분기 일부 기업들은 매출과 수익 부문에서 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석유가스 기업들은 성장세를 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석유에 대한 수요 전망이 긍정적으로 움직이면서 향후 유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므로 원유가스 기업들은 앞으로 꾸준히 회복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SSI 증권사는 ‘2021년 동안 브렌트유(Brent)는 배럴 당 평균 68USD에 거래될 것이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2.6% 상승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2022년이 되면 배럴 당 70USD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SSI 증권사는 선진국들이 백신 공급을 신속하게 추진하면서 경제를 점진적으로 다시 개방하고 있다라며 국가들이 지속적으로 코로나19 예방 조치를 완화함에 따라 비즈니스 활동도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7일 기준 브렌트유는 배럴 당 74.23USD에 거래되며 75USD를 향해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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