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가정에 이어지는 나눔의 손길
격리 가정에 이어지는 나눔의 손길
  • 최정은 기자
  • 승인 2021.06.2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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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한인업체들이 격리 가정에 물품 및 음식을 나누는 선행을 통해 온정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호찌민시 냐베 선라이즈에 격리 중이라는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교민 A씨가 단톡방에서 한인 업체의 도움을 받은 사실을 공개해 화제다. A씨는 갑작스러운 격리에 식료품이 충분치 않아 당황스러운 상황이었다. 그런데 상호도 알리지 않은 한인업체 한 곳에서 50인분이 넘는 양의 음식을 매일 주문 받아 공급해 줘 큰 도움을 받았다.

해당 업체는 알고보니 청룡각이라는 한인이 운영하는 중식당이었다. 격리된 아파트의 옆동에 거주하는 청룡각 사장에 따르면, 격리 조치 후 단톡방을 만들고 아이가 있는 집에 물을 먼저 보내는 등 많은 가정에 도움을 주게 됐다고 한다. 이밖에 후야농산물, 죽이야기, 짜오치킨 등도 격리 아파트에 무료로 음식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빈탄군 빈홈에 격리중인 교민 B씨도 한식당 청담육화로부터 갈비탕과 삼겹살 점심세트를 제공 받았고, K마켓에서는 무제한으로 생수를 제공받았다고 전했다.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나눔을 실천하는 훈훈한 소식에 교민들도 감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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