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환경운동가, 환경 노벨상 수상
베트남 환경운동가, 환경 노벨상 수상
  • 베한타임즈
  • 승인 2021.06.2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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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많이 밀매되는 포유류 천산갑을 보호하는  평생을 바친 응웬반타이(Nguyen Van Thai) 2021 골드만 환경상을 수상한 6  하나로 선정됐다. 

비영리재단인 Save Vietnam's Wildlife(SVW) 창립자이자 이사인 응웬반타이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불법 야생동물 거래를 고발해 1540마리의 천산갑을 구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2018 이후 9701개의 야생동물 올무 혹은 함정을 해체했으며 불법 우리와 사냥 총기 압수를 비롯해 558명의 밀렵꾼을 신고한 베트남 최초의 밀렵 감시단체를 설립했다. 이로인해 중부 응헤안성 푸맛 국립공원에서 불법 밀렵 사례가 크게 감소했다.

1989 제정된 골드만 환경상은 '그린 노벨상'으로 불린다.  위험에 처한 자연 환경을 보호하는데 지속적이고 중요한 노력을 기울인 개인과 풀뿌리 환경 영웅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매년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국가, 북미, 중남미를 대표하는 6명에게 수여된다.

수상자들은 자연의 재생 능력을 상징하는 꼬리를 물고 있는 뱀을 묘사한 우로보로스(Ouroboros)라는 청동 조각품과 20USD 상금을 받는다.

응웬반타이는 수상 소식에 "놀랐다" 소감을 밝혔다. 그는 "베트남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야생 동물 보호에 대한 나의 노력이 인정 받아 매우 자랑스럽다" 말했다.

천산갑은 국제적인 거래 금지 종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불법 거래되는 포유 동물이다. 천산갑의 육류, 비늘, 혈액은 약용으로 쓰이는데, 과도한 수요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해있으며 모든 야생동물 불법 거래의 20%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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