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된 비자 정책에 외국인들 ‘낭패’
강화된 비자 정책에 외국인들 ‘낭패’
  • 베한타임즈
  • 승인 2021.06.2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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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외국인들이 베트남 거주의 불확실성, 특히 코로나 4 대유행과 더불어 강화된 비자 정책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호찌민시에 거주 중인 호주인 올리비아 테일러씨는 지난  달간 초조  상태로 살고 있다고 토로했다.

테일러씨는 베트남 당국이 관광 비자와 사어 비자 연장을 모두 중단  것이라는 소식을 접했다. 그는  2년간 베트남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생계를 이어왔다. 격리 비용 문제로 당분간은 호주로 돌아갈 계획이 없다. 테일러씨는 대유행 기간 동안 베트남이 안전하다고 느꼈으며 이곳의 일부가 되기를 원했다.

테일러씨의 비자는 6월말이면 만료된다. 학교를 통해  1000USD 내고 노동허가서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그는 “노동허가서 신청이 받아들여질지 모르겠다. 모든 것이  풀리길 바란다 말했다.

미국인 로버트 밀러는 상황이  좋지 않다. 코로나 4 유행의 최대 피해지역인 박장성(Bac Giang) 영어교육센터에서 일해왔더 그는 센터가 문을 닫으면서 수입이 끊겼다.

수입이 없어 하노이의 아파트 임대료를 내지 못하게  그는 친구들과 함께 달랏으로 이주했다. 밀러씨는 “노동허가는 신청할  없는 상황이라며 비자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임시거주증(TRC) 신청해야 하는데 1600USD였던 수수료가 지금은  올랐다고 말했다.

밀러씨 역시 베트남에 사는 것을 좋아하고 정착해 일자리를 갖고 싶지만 코로나로 인해 일자리 구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그는 “코로나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에 미국에 돌아갈 생각은 없다. 지금 당장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고개를 떨궜다.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베트남에 거주하는 많은 외국인들이 베트남의 비자 정책 강화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밀러씨는 베트남 당국이 비자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적용하는데 너무 서두는  같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외국인들이 이런 상황에 대처할  있도록   주가 아닌,   정도는 여유를 줬으면 좋겠다 바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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