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TOP 10, 글로벌 50 목표
아시아 TOP 10, 글로벌 50 목표
  • 베한타임즈
  • 승인 2013.04.1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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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금융의 종가집, 빠르고 정확한 여신결정


   2012년 이후 베트남 경제의 화두 중 하나는 금융개혁이다. 지나치게 많은 은행 수를 줄이고, 글로벌 경제에 대응할 수 있는 대형화를 추구하는 동시에 서비스의 양과 질을 높이자는 것이다.우리은행은 국내은행 최초로 지난1997년 하노이에 지점을 개설한 데 이어 2006년 호찌민에 지점을 개설했다. 베트남을 대표하는 양대 도시에서 주 고객인 한국기업들과 교민들에게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호찌민지점의 최철우 지점장을 통해 우리은행의 비전과 브랜드 전략에 대해 들어본다. 다음은 최 지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현지법인 준비상황에 대해

   4월말 경영이사회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본격적으로 현지법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약 6개월에서 1년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이미 자문기관도 선정되었다. 자본금 규모도 1억3000만불 정도 마련했다. 그 사이 네트웍 구축에 매진할 것이다. 현재 2개 지점을 8개 정도로 확대하고 현지기업 및개인고객에도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지역별로는 호찌민 인근 중 한국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동나이와 봉재중심의 빈증이 후보지다. 하노이 근교 박린, 하이퐁도 고려 대상이다.

■ 한국계 및 현지 은행들과의 협력에 대해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한국의대기업들은행거래를 보면, 주거래은행과의 비중이 30%를 넘지 못하는 실정이다. 특정은행이 독점할 수 없는 구조이다. 따라서 한국 사례처럼 대기업의 여신을 몇몇 은행들이 분산 운용하고 있어 자연히 협력하고 있다. 자본금 한도나 위험분산 등의 이유로 특정은행에 여신이 집중되어 있지 않다.

   현지화는 어느 분야든 매우 중요한 과제다. 베트남의 국가신용도가 매우 낮아 거래를 자재할 수 밖에 없다. 현지화를 이뤄야만 우리은행도 살아남을 수 있다. 현지 우량기업을 발탁하여 차츰 거래를 넓혀 나가겠다.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조금씩 시장을 늘리겠다. 향후 현지은행과도 경쟁해야 한다. 비엣콤뱅크, BIDV, Agriculture Bank등은 150개가 넘는 점포와 규모를 자랑한다. 그들의 네트워크를 잠식하긴 어렵지만 베트남 현지 우량 중소기업을 찾아야 한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일본, 미국, 유럽계 은행들과도 네트워킹을 이용한 상생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지인과의 금융을 확대하기 위해 제도개선을 준비하고 있으며 인터넷 뱅킹을 통하여 금융의 선진화도 실천하고 있다.

■ 서비스 개선을 위한 노력으로 현지 직원들의 교육에 대해

   우리은행의 장점은 직원의 친절함을 꼽을 수 있다. 창구마다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또한 창구의 분위기도 한국의 지점과 동일하게 꾸몄다.처음 부임해서 직원들의 권위적인 공무원 마인드를 바꾸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했다. 한국어 능력 강화를 위해 1주에 2번 정기적인 교육을 시키고 6개월에 1번 평가해서 우수 사원을 포상했다. 1년에 4명 선발하여 한국연수의 특전을 부여하고 있다. 그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 우리은행만의 특장점을 꼽는다면

   우리은행 하면 무엇보다 기업금융이다. ‘기업금융의 종가집’이라고 할 수 있다. 본인도 기업금융을 주 업무로 해왔다. 또한‘여신의 의사결정을 신속 정확하게 하는 은행’으로 정평이 나있다. 위 2가지 장점을 살려 현지 마케팅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 글로벌 뱅킹 순위와 목표

   우리은행의 목표는‘아시아 TOP 10, GLOBAL50’이다. 현재 72위지만 조만간 아시아 은행 중 10위권, 세계은행에서 50위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이다. 곧 성사되리라 믿는다.

■ 기업의 현지 브랜드 창출은?

   우리은행은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의 명목으로 매년 자원 봉사활동을 실시해 왔다.영업점우수직원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이 해외 지점에서 자원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우리은행 호찌민지점과 다일공동체 호찌민지부와 함께 빈딴군에서 현지 빈민들을 대상으로‘밥퍼 나눔행사’를 펼치고 있다. 그 외에도 사랑의 집짓기, 심장병 어린이 돕기 등 실질적 빈민구제에 참여해 우리은행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최덕영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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