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러시아 특별 외교장관회의 개최
아세안-러시아 특별 외교장관회의 개최
  • 베한타임즈
  • 승인 2021.07.0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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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베트남의 부이탄손(Bùi Thanh Sơn) 외교부 장관은 화상으로 열린 아세안-러시아 특별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인도네시아의 레트노 마르수디(Retno Marsudi) 외교부 장관과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Sergey Lavrov) 외교부 장관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아세안-러시아 특별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은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위한 협력, 회복 도모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구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아세안과 러시아는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데 양측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번 특별 외교장관 회의를 준비했다.

이 자리에서 부이탄손 외교부 장관은 지난 30년 간 아세안과 러시아의 파트너십은 점차 견고해지고 있으며 상호 신뢰를 축적하고 있다라며 러시아는 아세안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베트남은 아세안과 러시아 간의 전략적 동반 관계를 새롭게 격상하길 바라며 이를 항상 지지한다라며 러시아는 아세안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생산 기술을 이전하기 위해 지원하고 있으며 백신 생산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이를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러시아의 제안과 같이 팬데믹 이후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아세안과 러시아가 관광 분야에서 협력하게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부이탄손 장관은 아세안과 러시아가 신뢰와 상호 이해를 높이고 국제 법을 존중하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러시아는 아세안이 주도하는 대화 체계를 만드는데 지원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와 더불어 부이탄손 장관은 아세안은 베트남 동해 당사국 선언(DOC)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며 이와 함께 국제법과 1982년 유엔 해양법 협약(UNCLOS)에 근거해 베트남 동해 행동강령(COC)를 효과적이며 실질적으로 마련할 수 있는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 중 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은 아세안과 러시아의 관계를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라며 전략적인 동반관계를 더욱 증진해야 한다라고 합의했다. 이와 더불어 지속되는 팬데믹과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회복 노력을 가속화해야 한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역내 협력 구도 및 국제 협력 분야에서 아세안과 러시사의 관계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공유했다.

이와 더불어 회의 참석자들은 아세안과 러시아 간에 일련의 대화 체계를 시작해야 한다라고 합의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아세안과 함께 역내 구도에 대한 논의를 강화하길 바란다라고 전달했다.

아세안과 러시아의 대표들은 지난 628일에 열린 아세안-러시아 안보 분야 고위급 대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라고 높이 평가했으며 향후 정보기술 보안 및 통신 분야에 대한 대화를 진행하고 재난 관리를 위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합의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제4차 아세안-러시아 고위급 회담을 올해 10월에 개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날 아세안-러시아 특별 외교장관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라며 모든 국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평등하게 분배할 수 있도록 지역적인 협력과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11월 제15차 동아시아 정상회담(EAS)에서 합의한 코로나19 대응 서약을 효율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라고 합의했다.

러시아는 향후 아세안을 대상으로 의료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기술 지원 및 전문 분야의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테스트 검사장비, 의약품 및 백신 등을 꾸준히 공급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아세안 회원국들은 러시아와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라며 역내 공급망을 유지해야 하며 유라시아 경제연합(EAEU)과 아세안 간에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라고 합의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는 아세안과 관광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는데 이를 지지한다라며 올해 말 예정된 제16차 동아시아 정상회담에서 아세안-러시아 관광 협력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체결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아세안과 러시아는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안보와 안전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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