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신기술 활용해 코로나19 대처”
“호찌민시, 신기술 활용해 코로나19 대처”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1.07.0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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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부득담(Vũ Đức Đam) 부총리는 화상회의에서 호찌민시 담당 관료들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법을 개선하고 감염 경로 추적을 강화하기 위해 최신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부득담 부총리는 현재 전국 코로나19 운영위원회의 대표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검사와 감염 경로 추적은 신중하게 수행하되 정확성이 높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샘플을 너무 과도하게 채취하면 시의 적절하게 이를 처리할 수가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라며 각각의 검사 결과를 통해 충분한 정보를 확보해 효과적으로 감염 경로를 추적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득담 부총리는 호찌민시 당국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위험 지역을 출입하는 사람들을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라며 이와 함께 물자의 이동을 유지할 수 있는 조취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호찌민시는 조만간 버스 운전기사 및 트럭 운전기사들을 대상으로 호찌민시 진입 시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호찌민시 거주민들은 타 지역으로 이동할 경우 온라인으로 건강검역신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호찌민시 관계당국은 호찌민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일부 제한된 지역을 출입할 때 코로나19 음성을 증명할 수 있는 QR코드를 지참해야 할 것이라며 조만간 호찌민시에서 진행될 고등학교 졸업시험 기간 동안 학생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기타 예방조치들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감염경로 추적 방법 개선한 호찌민시

호찌민시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호찌민시는 지난 며칠 간 코로나19 조사, 경로 추적 및 샘플링과 관련된 효율성을 개선했다라며 호찌민시 내 감염자 수가 세 자리 수에 달하는 등 어려운 상황이지만 코로나19 대처 능력을 강화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호찌민시는 군 단위의 보건센터와 더불어 마을, 구 및 현 단위에 소재한 보건소 직원들의 업무를 재정립했다. 이제 이들은 과거에 수행하던 다른 업무를 배제하고 감염 경로의 추적 및 샘플링 검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호찌민시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온 뒤 1시간 이내에 감염 가능한 모든 사례를 조사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F1을 대상으로 6~10 시간 이내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과거의 경우 보건 당국은 이 같은 사례를 대처하는데 12시간가량이 소요됐다.

지난 4일 호찌민시 인민위원회의 회의에서 호찌민시 보건국의 응웬화이남(Nguyễn Hoài Nam) 부대표는 호찌민시에 소재한 모든 군과 투득시(Thủ Đức)의 병원 및 보건센터를 대상으로 F1의 샘플을 2시간 내에 테스트 기관으로 전달하라고 지시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역사회에서 확보한 코로나19 검사 샘플은 24시간 이내에 처리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테스트 기관은 지역사회에서 채취한 샘플과 F2의 샘플에 대한 검사 결과를 24시간 이내에 제공해야 한다. F2F1과 접촉한 사람들을 의미한다. 기존의 경우 해당 검사 결과는 최대 48시간이 소요됐다.

호찌민시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가 1명이라도 나오면 해당 지역을 최대 1시간 이내로 봉쇄할 수 있다. 그 뒤 관계당국은 코로나19 관련 조사를 시작하고 경로 추적 및 샘플을 채취하게 된다.

호찌민시 인민위원회의 응오민쩌우(Ngô Minh Châu) 부위원장은 호찌민시는 코로나19 검사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검사행정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호찌민시는 도시 전역에 코로나19 테스트 전담팀을 배치해 200만 건의 검사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이와 더불어 호찌민시는 도시 전역의 모둔 군과 투득시에 감염 경로를 조사하기 위한 인력을 각각 10~30명씩 배치할 계획이다.

지난 5일 기준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0만 건을 넘어섰다. 지난 5일 오전을 기준으로 베트남 보건부는 32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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