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보다 아파트 선호하는 베트남 투자자들
땅보다 아파트 선호하는 베트남 투자자들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1.07.09 13: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트남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관심 분야가 토지에서 아파트로 옮겨가고 있다. 토지의 경우 지난 1사분기 동안 가격이 크게 오른 뒤 냉각 국면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베트남 부동산 포털 사이트인 밧동산닷컴(Batdongsan.com)지난 5월 북부 박장성(Bac Giang), 박닌성(Bac Ninh), 하남성(Ha Nam), 빈푹성(Vinh Phuc) 및 꽝닌성(Quang Ninh)에서 토지 거래 수요는 지난 4월 대비 35~49%가량 하락했다라며 같은 기간 다낭시(Da Nang)의 토지 거래 수요도 36% 줄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5월 하노이와 호찌민시의 아파트 거래 수요는 각각 12%8%씩 상승했다.

밧동산닷컴의 응웬꾸옥안(Nguyen Quoc Anh) 부국장은 토지 가격은 지난 1사분기 크게 상승한 뒤 4월부터 진정세에 접어들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4월 말 코로나19 4차 유행이 시작된 뒤 5월부터 투자자들이 아파트와 같은 자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왜냐하면 현재 토지보다 아파트가 더 안정적이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더불어 밧동산닷컴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부동산 중개 거래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 이상 상승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부동산 업계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해석했다.

한편 베트남에서 부동산 전망이 강조되는 또 다른 이유로 도시화 비율을 꼽을 수 있다. 현재 베트남의 도시화비율은 35%로 다른 국가 대비 낮은 수준이다. 태국의 도시화 비율은 50%이며 중국은 60%가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밧동산닷컴에서 남부 지역을 담당하는 딘민투안(Dinh Minh Tuan) 국장은 부동산은 향후에도 안전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부동산을 통해 경제 위기 속에서도 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