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최대 도매시장 폐쇄
호찌민시 최대 도매시장 폐쇄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1.07.09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6일 호찌민시에서 가장 큰 도매시장인 빈디엔(Binh Dien) 시장이 코로나19로 인해 폐쇄됐다. 빈디엔 시장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빈디엔 시장은 호찌민시 8군에 소재해 있다. 호찌민시 8군 당국은 빈디엔 시장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타 지역으로 번지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4일 기준 빈디엔 시장과 관련된 확진자 수는 총 56명으로 집계됐다.

폐쇄 명령이 시작된 이달 6일 오전 8시부터 빈디엔 시장에서는 물건을 판매 및 배달할 수 없다. 이와 함께 관계당국은 상인들을 대상으로 저녁 8시까지 모든 물건을 철수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빈디엔 시장은 향후 당국의 추가 명령이 있을 때까지 폐쇄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빈디엔 시장의 상인들은 판매 방식을 변경하기 시작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상인들은 시장에서 고객들을 만나는 대신 물건을 고객에게 직접 배달하고 있다라며 기존에 구축해놓은 웹사이트를 활성화해 고객들에게 물건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보다 앞선 7월 첫째 주에 호찌민시에 소재한 혹몬(Hoc Mon) 도매시장도 코로나19로 인해 폐쇄된 바 있다. 이로 인해 베트남에서 코로나19 핫스팟으로 지목된 호찌민시의 최대 도매 시장 3곳 중 2곳이 문을 닫았다. 이번 코로나19 4차 유행이 시작된 이후 지난 6일을 기준으로 호찌민시에서는 6900건 이상의 지역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